한남대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성지관에서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2558명 ▲석사 361명 ▲박사 52명 등 총 9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유남(27·사회복지학과)씨는 졸업생 가운데 가장 많은 1700시간동안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남봉사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2014년 6월부터 1년 넘게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새마을세계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마을개선사업’에 참가해 스리랑카 피티예가마에서 학교 교육 개선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김 씨는 현지 주민들을 설득해 학교의 울퉁불퉁한 흙길을 포장하는 도로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이 길은 마을주민들에 의해 김 씨의 이름을 딴 ‘김유남로(Younam Kim Avenue)’로 불리고 있다.
또 김 씨는 2013년에는 1년간 매주 이틀씩 동구 판암동에 있는 ‘판암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기도 했다.
김유남씨는 “저의 어린 시절처럼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꿈을 잊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안타까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이었다”며 “친구들보다 조금 늦게 졸업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졸업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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