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역 아래 공간이 안산의 영원한 스승 ‘최용신’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상록구는 상록수역 교각아래 벽화그리기 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상록수역은 하루 평균 5만 3000여명의 많은 내·외방 객이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로 된 딱딱한 공간이었다. 상록구청은 이 공간을 시민이 즐겨 찾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각 10개 22면을 이용하여 최용신 선생을 주제로 한 그래픽과 그림동화를 그려 쾌적하고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박미라 상록구청장은 “상록수역사 증축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교각 일부에만 벽화를 그리게 되어 아쉽지만, 벽화로 인해 한결 밝아진 공간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며 즐겁게 그림을 감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록수역 일대는 1930년대 최용신 선생이 실제로 샘골학교를 세우고 농촌계몽운동을 벌였던 지역으로 상록수역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샘골로 171)에는 최용신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설립한 최용신기념관과 상록수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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