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임용고사에서 매년 10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하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학교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와 졸업자 16명이 최근 발표한 2016학년도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대전시교육청 8명, 세종 3명, 충남 2명, 울산·경기·충북이 각 1명이다. 지난해와 2014학년도에도 각각 12명이 합격하는 등 설립 60년의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배재대 유아교육과가 임용고사에 강한 이유는 뿌리 깊은 전통과 함께 대학의 특별교육 프로그램이다. 배재대는 배양영재센터에 임용고사준비반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전문가 초청과 인터넷 특강, 교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선배초청 특강을 비롯해 예상문제를 뽑아 오후 10시까지 면접클리닉을 실시하는 등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합격한 유수지씨는 “18일 졸업을 앞두고 최종합격 통보를 받아 뛸 듯이 기쁘다”며 “선배들로부터 전수받는 노하우와 학교 측의 지원 프로그램이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학과장 최종희 교수는 “전공수업 외에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임용고사 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1956년 설립된 대전보육초급대학이 전신이다. 60년간 2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대전과 세종시교육청의 유아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대부분이 이 학과 출신으로 유아교육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