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1일 민원상담, 이동도서관, 건강진료를 담당할 ''버스 삼총사''(사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민원상담버스는 시·구청 등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민원상담은 물론 일자리, 복지서비스 등 1대 1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달 29일 성곡중학교 운동장에서 민원상담버스 운영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민원상담버스는 중형버스를 개조해 시민 상담창구와 사무공간 등을 마련했다. 이 버스에는 옴부즈만 통합사례관리사 직업상담사 민원상담 공무원 등이 타고 복지 일자리 등 행정 전반의 민원업무를 처리한다. 민원상담버스는 매주 세 차례 이상 운영된다. 일정 및 장소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일명 ''이동도서관''으로 불리는 책 버스도 1주일 간격으로 도서관 소외지역 등 부천 구석구석을 찾아간다. 현재 책 버스는 장애인대출차량을 포함해 모두 6대가 운행된다. 아동도서 5만1320권, 문학도서 5만1284권 등 12만여권에 달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만3241명의 시민이 이동도서관을 찾았으며, 18만8150권을 대출했다. 도서관 회원에 가입하면 1회 5권의 책을 14일간 빌릴 수 있다.
이동건강버스도 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1년 도입된 이동건강버스는 각종 검사 장비를 갖추고 의사와 간호사 등이 탑승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125차례 이동버스를 운행, 5218명의 건강 이상자를 발견해 질병을 조기 차단하는 실적을 올렸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분야별 상담 인력을 늘리고 부서협업을 통해 민원상담버스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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