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하늘담은 카페’
탁 트인 하늘 조망의 묘미! 여유롭게 감상하세요~
6층 건물 스카이라운지에 자리 잡은 ‘하늘담은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ㄷ자 모양의 통유리 밖으로 시원스러운 하늘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까이에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고 학교와 주택이 밀집한 주변의 정경을 품고 있어 더욱 매력적.
조용한 연주음악이 흐르는 공간에는 거칠게 표현한 회색 벽에 흑백사진이 걸려있고 높은 천정에 매달린 다양한 모양의 에디슨 전구가 은은한 주황색 불빛을 반사한다. 어두워지면 더욱 운치가 있어 일부러 밤늦게 찾아오거나 혼자 와서 조용히 있다가는 손님들도 많단다.
크고 작은 테이블이 구석구석 적절하게 배치돼 있는데 바깥바람을 쐴 수 있는 넓은 테라스에 철제테이블도 여러 개 있어 옆자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시내 조망이 좋아 인기 있는 창가자리에는 높은 바 체어와 유아용 의자가 나란히 놓였다.
이곳은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카페다. 보드게임을 비롯해 부루마블, 젠가, 할리갈리 카드, 컬러링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많아 자녀들이 카페 오는 걸 좋아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연인들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보드게임과 색칠삼매경에 빠지곤 한다고.
원두를 직접 볶아 만든 커피와 초콜릿이 콕콕 박힌 쿠키를 주문하면 고소하고 향긋한 향이 매장 가득 퍼진다. 에이드, 프라페, 블루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 한방차, 허니브레드, 머핀, 도넛 등 다양한 음료와 간식거리가 준비돼 있다. 여름을 맞아 저녁 6시 이후에는 수제 맥주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페 주인장 이상열씨는 “조금 천천히 느린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빵과 쿠키를 매장에서 바로 구워 따뜻하게 대접하고 대추 생강차와 유자, 자몽, 레몬차 등도 손수 담근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카페 근처에 학교가 있어 평일 낮에는 학부모들이 자주 찾는다. 가끔은 생일파티를 카페에서 하기도 하는데 2시간 정도 대관해 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피자나 햄버거를 싸갖고 와도 눈치주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로 편히 올 수 있긴 하지만 발만 들이밀면 들를 수 있는 카페가 아니어서 찾아온 손님들을 귀하게 여긴다. 그래서인지 한번 온 손님들은 주로 단골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상열 대표는 “6층에 위치한 단점을 스카이라운지의 통유리가 장점으로 바꿔 놓았다”며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분위기에서 느리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시라”고 전한다.
위치: 강서구 방화동 246-64 성은빌딩 6층 (9호선 신방화역 2번출구)
문의: 02-832-3535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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