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 최고의 국산재료로 우리 떡을 빚는 ‘도안떡집’

500원 비싼 값, ‘건강한 떡’으로 보답한다

지역내일 2016-01-13





이제 일곱 살이 되는 개구쟁이의 엄마, 김지영(34)씨. 얼마 전부터 김 씨에게는 다른 이름이 하나 붙었다. 도안떡집 부부대표라는 낯설고 긴장되는, 설레는 이름이다.
김지영·김선기(35)씨 부부가 도안대로 한복판에 떡집을 개업한 것은 3주 전이다. 몇 년 동안 성실하게 떡 빚는 기술을 배운 남편이 집에서 가까운 도안대로 상가에 가게자리를 물색하면서 부부의 창업은 시작됐다. 임대가격이 만만치 않은 도안신도시에서 부부는 유동인구가 있을만한 장소를 물색했고, 두 사람의 첫 가게자리를 결정했다.
도안떡집의 주력 메뉴는 영양떡이다. 이집에서 만드는 영양떡은 세 가지이다. 흑임자영양떡, 팥영양떡, 쑥 들어간 팥영양떡이다. 세 가지 메뉴를 함께 하려면 기본 두 말 분량이 나오기 때문에 세 가지를 함께 만드는 날은 드물다. 주문이 있는 날이 아니면 세 가지 메뉴가 돌아가며 진열대에 오른다. 이집 영양떡은 무척 달고 맛있다. 재료인 공주 정안밤 자체가 당도가 높고 대추도 최고의 상품을 쓰기 때문이다.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쓰는 것은 물론이고, 완성된 어떤 제품도 납품받지 않기 때문에 부부의 하루는 바쁘고 곤하다. 아직까지는 이문이 크게 남지도 않는다.
이곳을 찾는 연배가 좀 있는 분들은 시식떡만으로도 이집이 국산재료를 쓰고 있다는 것을 단박에 알아챈다. 특히 흑임자의 경우, 다른 떡집만큼 색이 까맣지 않았는데 그도 역시 국산 흑임자가 갖는 특징이다.
도안떡집은 일률적으로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다. 30cm 한 줄을 1300원에 살 수 있는 가래떡에서부터 한 팩에 4500원하는 ‘쑥 들어간 팥영양떡’에 이르기까지 국산재료의 가격에 따라 떡 가격이 다양하게 정해지기 때문이다. 또 오후 시간이 되면 떡값을 후려쳐 떨이로 팔지도 않는다. 이 또한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부부의 자부심이다. 영양떡은 식사대용으로 주문이 많은 편인데 한말은 14만원, 반말은 7만5000원이다.
점포 간판을 올리고 개업 준비가 한창일 때부터 문의전화가 와 떡을 팔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개업시점을 기념하기 어렵다는 김지영·김선기 부부. 한번 팔고 말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더 건강한 떡을 고집할 수밖에 없다는 이들의 열정이 보다 많은 고객들과 만나게 되길 바란다.


위치 서구 동서대로 692번지 프라임1차 106호
영업시간 점심시간 ~ 오후 8시
문의 042-823-5511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