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2016년 부천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부천시는 올해 주거환경에서부터 시민 생활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주부들이 알아두면 좋을 2016 달라지는 부천생활 정보들을 알아보았다.
☞ 녹물 없는 깨끗한 수돗물-공동주택 노후급수관 교체지원
부천시가 녹물 없는 깨끗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 2016년 공동주택 노후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시에서는 1994년 4월 1일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에서 아연도 강관으로 시공된 노후 급수관을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 세대별 전용면적에 따라 기준공사비의 45~55%인 세대 당 평균 35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급수관 사업비에 대해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2%p이내의 이자차액을 최대 5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 단지는 오는 2월 25일까지 부천시청 공동주택과로 보조금 신청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3월 경 부천시 지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의 032-625-3604
☞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시, 구, 동 3단계 행정구조 시-동 2단계로
부천시가 내년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구 단위를 폐지하고 36개 동 주민센터를 10개의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한다. 현재의 ‘시-구-동’ 3단계 행정 구조를 ‘시-동’ 2단계로 개선된다.
이렇게 되면 일선현장에 더 많은 공무원이 배치되어, 시민생활과 밀접한 복지, 안전, 도시 관리 등 행정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36개 동 중 2~5개 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10개의 생활권역으로 개편된다.
또 그 중심에는 행정복지센터를 두고 기존 동 주민 센터와 함께 시민 밀착 행정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열린보육체험단 운영
부천시가 부모참여를 활성화시켜 어린이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육교사와 어린이집의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육서비스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자 열린보육체험단을 운영한다.
열린보육체험단은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중심으로 33개소 195명이 보육활동 보조자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열린보육체험단은 급식 및 현장학습 도우미, 재능기부 활동 등으로 어린이집 별로 3~5명씩 활동주기별로 참여한다.
참여 학부모에게는 1일 4시간 범위 내에서 자원봉사 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주고 있어 자원봉사 활동의 동기를 북 돋는 계기도 되고 있다.
☞ 화성장사시설 건립 본격화-함백산메모리얼파크 국토부 승인
부천시를 포함한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인 화성장사시설’건립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안에 대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의결했다.
그동안 서수원 주민들의 많은 반대로 지연되었던 이번 사업은 국토부의 최종승인에 따라 남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토지보상 등 착공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화성시 숙곡리 일대에 부천시를 포함한 화성·안산·시흥·광명 5개시가 공동으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장례식장6실을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부천시 건립비 분담금은 250억 원이다.
한편 현재 부천시는 자체 화장장이 없어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화장비용의 70%를 화장 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내 집 가까이 공원이-부천형 생활 공원 탄생
부천시가 내 집 가까이 부천형 생활 공원을 만든다. 부천형 생활 공원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입, 상대적으로 공원소외‧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행정복지센터 생활권역별 총 11개소 17만2064㎡의 생활 공원이 조성된다.
생활 공원이 완공되면 3년 이내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4.38㎡에서 6.08㎡로 상향된다. 부천시에는 현재 근린공원 29개, 어린이 공원 111개, 소공원․체육공원 9개 등 총 149개의 공원이 있다.
그러나 시민생활 권역과 가까운 휴식공간이 부족해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4.38㎡로 전국평균 8.6㎡에 비해 부족한 상태이다. 현재 지역 여건상 추가 근린공원 확보가 어렵고, 이미 조성된 쌈지공원은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시민생활과 접근이 용이한 생활형 공원을 만들게 되었다.
생활 공원은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사이의 시민생활권 내 공원으로 1,500㎡ 이상 1만㎡ 미만 규모이다.
☞주차 걱정 없는 부천시-2017년까지 13개소 공영주차장 마련
부천시가 시민들의 주차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더 만든다. 시는 문예회관부지 등 공유재산 매각 대금으로 행정복지센터 2~3개 동을 아우르는 10개 생활권역 중심으로 2017년까지 총 사업비 671억 원을 투입, 13개소 1,386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부천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현재 주차장 확보율은 91.1%로 여전히 자동차등록(대)에 비해 약 2만5천여면의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신도시를 제외한 원도심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70%로, 여기에 문화행사, 경제활동을 위해 차량을 이용한 외부인구의 부천시 유입인구까지 감안하면 현재 부천시 주차장 부족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원미구는 심곡복개천제1공영, 심곡복개천제2공영, 중동 시민노외, 심곡3공영, 심곡4공영 등 6개소, 소사구는 소사종합시장, 괴안 공영, 부천 남부역 철도변, 역곡3동 공영, 청과물 시장부지 등 6개소, 오정구는 오정도서관 부지에 순차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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