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신길 중학교 뮤지컬축제

극본과 연출부터 무대설치까지 모두 우리끼리

‘예당학교, 무대교실, 빛나는 주인공은 바로 나’

지역내일 2016-01-08

2015년 12월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홀에서 제2회 신길 중학교 뮤지컬축제가 열렸다. 교육부 예술교육활성화사업 학생뮤지컬 운영학교로 지정된 신길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은 오직 학생들의 힘으로만 만들어진 순수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며 한 해를 함께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뮤지컬 축제의 특징은 극본과 연출, 음악과 안무 조명과 포스터 분장이나 무대설치도 모두 학생들만의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뮤지컬 동아리 ‘프리윙’이 첫무대를 열고, 이날 무대의 진짜 주인공들인 3학년 학생들이 각 반마다 오랫동안 연습한 창작뮤지컬을 30여분씩 공연했다. 

신길중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로 가득 찬 객석에서는 3학년 학생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푹 빠져 5시간 동안 진행된 긴 공연 내내 감동의 박수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극본을 학생들이 썼기 때문에 작품의 소재가 대부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우리들 이야기, 숨겨온 내 이야기’를 뮤지컬이라는 종합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었다.
무대에 선 학생들은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와 춤과 이야기에 담아 펼쳤다. 쏟아지는 시선과 조명아래 ‘오늘만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자신감도 엿보였다.
때론 너무 긴장했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수줍어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어느새 같은 반 학생들이 서로 감싸 주고 서로 실수를 덮어주는 모습이 오히려 더 순순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은 3학년 1반의 ‘인사이드 워치’라는 공연이었다. 시계 속 요정이 소심한 한 학생의 얼굴을 바꾸어 주며 벌어지는 재밌는 이야기였다.
이 뮤지컬에서 ‘가족사진’이라는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김승원 학생은 “오랫동안 연습한 뮤지컬을 발표하려니 긴장감이 밀려 왔다. 하지만 공연을 하다 보니, 내가 정말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며 “처음에 주제도 못 정해 크고 작은 다툼도 있었지만 그 순간들마저도 추억”이라고 말했다. 김 군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내성적인 아이들의 끼를 보며 많이 놀랐고, 뮤지컬이 잘 완성된 이유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스태프와 선생님들의 헌신’이라고 덧붙였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