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자인 듀이(Dewey) 박사는 “The child is the starting point, the center, and the end of all curriculum decision.”이라고 말하며 학생중심(learner-centered)의 교육환경을 강조했다. 라시움 영어교육도 옆의 그림에 나오는 4가지 원칙(4 Teaching Principles)을 기본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수업 안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essons should be learner-centered
“Teachers like to teach”란 말이 있는 것처럼 선생님들은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이끄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학생들은 그들이 중심이 되어 과제에 주인의식(ownership of their learning)이 생겼을 때 최상의 학습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훌륭한 선생님은 “lead from behind” 역할을 잘하는 선생님인 것이다. 라시움에서는 지속적인 강사교육을 통해서 3:7 in class rule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역할이 70%가 넘도록 선생님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학생중심의 수업을 위해서는 선생님들이 더 많은 수업준비를 해야 하기에 선생님들의 수준을 높이고 수업 준비도 철저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배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엮어서 자신만의 writing으로 전환하여 과제로 해 온 후에 학생들이 발표하고 피드백을 공유하거나,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 그 장면 이후의 사건을 상상해 보고 학생들 개개인의 의견을 발표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어느 정도 레벨수준에 도달하면 학생들이 주도가 되어 발표의 리더, 자료조사자, 주제발표자, 논거 발표자 등을 정하여 발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선생님이 가치의 충돌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찾아서 제시하고 그 과제의 방향을 제시하면 학생들은 writing이나 presentation을 통해서 발표하고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은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방식도 있다.
라시움은 수업시간의 주인공은 철저하게 학생이어야 함을, 그래서 그 학습의 경험(learning experiences)과 결과도 학생들 몫임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Lessons should be cooperative & interactive
언어의 본질이 소통하기(communication) 위한 수단이라 생각해 볼 때 pair work이나 group work 활동을 하면서 배운다는 개념은 당연한 것이다. 언어를 배울 때만큼은 개인적으로 학습하는 것(Individual learning)이 아니라 여러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하여 어떤 과제나 상황을 충분히 토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회교류(social learning )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라시움 수업시간에는 준비해온 과제를 1~2명의 학생이 발표하는 경우에 다른 학생들은 그 학생의 eye contact이나 gesture 등의 발표방식과 발표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주거나 관련된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상호교류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3~4명씩 팀을 지어주고 팀 간에 경쟁을 유도하여 팀원간에는 서로 협력하여 효과적인 발표를 하게 한다.
낮은 레벨의 경우에는 스토리를 읽을 때 각각의 등장인물의 역할을 학생들 사이에 정하고 등장인물로 감정이입이 되어 큰 소리로 읽거나, 영어스토리 북을 읽고 일정한 장면을 정하여 연극 스크립을 만들고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여 간단한 드라마로 만들어 보는 작업을 하면서 서로 협력하여 작품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협동활동(cooperative language learning )을 통해서 그 언어의 실제 사용경험이 축적됨으로써 학생들은 그 언어를 감각으로 익히게 되고 필요한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게 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고 언어는 그 사이(between)의 의미전달 도구이기 때문에 어떤 환경 안에서 여러 명이 협력하여 의미 있는 언어를 연습하는 방법이 당연히 옳다고 할 수 있다. 언어는 주어와 동사를 배우는 문법이나 개별적인 단어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Lessons should be task-based
과제나 프로젝트가 주어지고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교수법을 task-based language teaching and learning(TBLT)이라고 한다. 라시움에서는 수업의 많은 과정뿐만 아니라 수업 외의 과제에 있어서도 이 교수법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옷 입기, 학교 가기, 제 시간에 과제물 해내기, 친구 만나기, 토론하기 등 하루하루 수많은 tasks들을 수행하며 지낸다.
라시움에서는 그날 수업의 주 내용과 연관되는 의미 있는 tasks들을 Problem-solving tasks, decision-making tasks, opinion exchange tasks, information-gap tasks 등을 통하여 수업용으로 디자인한 수업 안을 가지고 학생들이 거침없이 많이 읽고 말하고 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TBLT는 task나 project를 수행하는 과정(process-oriented approach)을 중요시하고 과도하게 결과(product-oriented approach)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서 실력이 늘 수밖에 없도록 되어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한 학기마다 그랑프리 대회를 여는데 반마다 경주용 차량의 모형이 벽에 붙여지고 선생님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그 반의 경주용 차량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다든지, 추석에 각각의 학생들이 경험한 일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온라인 소통공간에 올리고 가장 긍정의 피드백을 많이 받은 학생을 시상하기, 또는 집이나 학원이 아닌 공원, 길거리, 백화점 등의 다른 공간에서 큰 소리로 책을 읽는 모습을 온라인 소통공간에 5개 이상 올리기, 높은 레벨의 경우에는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에 대해서 산소호흡기를 제거해야 하는지 또는 생명이 있는 한 연명치료를 계속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찬반을 정해서 그에 해당하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서 배심원들을 설득하여 승리하는 테스크를 수행하도록 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4가지 원칙을 수업안(syllabus design)과 실제 교수법에서 열심히 실천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향상하는 진정한 유기농 영어교육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라시움 선생님들이 참고로 하는 learner-centered language learning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의 기준을 제시한 코호넨 (Kohonen, 1992) 박사의 5가지 제시사항이다.
1. Encourage the transformation of knowledge within the learner rather than the transmission of knowledge from the teacher to the learner.
2. Encourage learners to participate actively in small, collaborative groups. Embrace a holistic attitude towards subject matter rather than a static, atomistic and hierarchical attitude.
3. Emphasize process rather than product, learning how to learn, self-inquiry, social and communication skills.
4. Encourage self-directed rather than teacher-directed learning.
5. Promote intrinsic rather than extrinsic motivation.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장
문의 라시움 러닝 042-471-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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