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지구에 있는 ‘드레스 by 토이박스’는 색다른 돌잔치를 준비하는 엄마와 아기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돌 드레스 대여, 돌상, 답례품, 헤어메이크업까지 특별하고 의미 있는 돌을 준비할 수 있다.
이집은 전면을 진한 파란색으로 꾸민 외관이 주변 매장들 속에서 단연 눈에 띈다. 유리창 너머의 풍경은 사실 세련된 수입 옷을 판매하는 보세옷가게정도로 보인다. 내부에 들어서니 한쪽에는 엄마들이 편하게 걸칠 수 있는 옷과 신발, 소품을 전시해뒀고 다른 한 쪽에 아기 드레스와 남아용 정장, 코사지, 머리띠, 구두가 놓여있다.
돌 전후 아기들이 입고 신을 수 있는 것들이라 아기자기하다. 특히 여아용 드레스는 앙증맞고 샤랄라 공주풍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다.
두 아이의 엄마로 패션 감각을 발휘해 매장까지 열게 된 박소윤 대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장난감 대여업을 해오다 반석동을 거쳐 2014년 5월 지족동에 확장 오픈했다. 딸의 돌 드레스를 직접 만들어 입혔는데 주변 반응이 좋았다. 돌잔치와 행사용 핸드메이드 드레스 전문 대여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드레스의 80%는 수제로 만든 옷이다. 온라인카페와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해 직접 옷을 입혀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다. 여아용 수제드레스 대여비는 8~9만 원선. 디자인이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이지만 다른 매장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남아용 정장은 기성품들이다. 4만5000원~6만5000원에 3일간 빌려준다.
매장 2층은 피팅품으로 엄마용 잔치 의상과 블링블링한 신발이 전시되어 있다.
돌상과 백일상 대여도 한다. 원하는 곳에서 직접 상차림 할 수 있도록 현수막과 소품이 세트로 구성돼 있다. 사진을 확인하고 온라인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6만원~10만원.
장난감 대여 또한 온라인카페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24개월 전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입 장난감을 30가지가량 구비해 한 달 단위로 빌려준다. 대여비는 1~3만원.
여성복 판매도 한다. 단순하지만 디자인이 독특해서 눈길을 잡는 옷이 많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직접 골라온 옷을 인터넷커뮤니티와 매장에서 판매한다.
위치 유성구 은구비로 18 가나파로스빌 1차 113호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토요일 5시 30분까지), 일요일·공휴일 휴무
문의 070-4797-5707, http://cafe.naver.com/eunseotoybox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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