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이 증가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최근 5년 동안 국내 척추측만증 환자는 12%이상 증가했다. 그런데 10대 청소년 환자는 무려 21%나 증가했다. 전체 척추측만증 환자 중 10대 청소년 환자는 46.5%로 밝혀져 청소년 척추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알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에 변형이 진행되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증상이다. 정상적인 척추는 곧은 일자 모양을 하고 있지만, 척추측만증의 경우에는 S모양으로 휘어있다. 특히 청소년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형태는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서서히 진행되 초기에 잘 알아차리기 힘든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어깨나 골반이 비대칭으로 진행된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척추가 휘어지면 성장에도 문제가 되고 지속적인 요통과 주위 장기의 기능장애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척추측만증을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고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증상의 진행 상태와 휘어진 각도, 진행 속도 등을 진단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은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인 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슈로스(Schroth)운동치료법인 3D입체적 교정운동과 추나요법, MCT 연부조직이완술, 족부교정구 ,측만증보조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치료는 지속적인 척추의 변형을 교정하면서도 성장기 청소년의 정상적인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증상의 진행을 막아주는 것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치료에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한 번에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교정이 필요하므로, 평소 증상 악화를 유발하는 생활습관 개선 및 예방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척추질환은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척추질환 예방에는 허리 근육 강화 등의 운동요법이 효과적이므로, 척추교정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처방 받거나 수영이나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허리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른몸한의원
임준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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