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예비중1,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까요?

지역내일 2015-12-23

내 아이가 처음 초등학교를 입학하던 날이 생각난다.
엄마도 함께 처음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 한편으로 안쓰러웠다. 학교생활 적응 잘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주기만을 바랐다.


중학생이 되어 입학할 때는 그래도 학교생활이라는 것을 해봤고 초등생 때는 확실한 실력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라 내 아이가 참 똑똑하고 무엇이든 잘하는 것 같고 혹시라도 숙제를 안 해 가고 말썽을 피워도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할 거라는 생각들로 가득하다. 나도 그랬다.
중학교 첫 시험을 보고나면 많은 엄마들의 환상이 깨진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하면 잘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들로 차 있기도 하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사춘기가 맞물린다. 부모들과의 대화 단절에서 오는 공유 되지 못한 감정들로 부모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어디서부터 도와 줘야 할지 막막해 하며 상담을 오시는 부모들이 많다.
또한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사회 상황이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온 사방에 있는 PC방 간판들이 우리 아이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손에는 눈을 뗄 수 없는 만능 장난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공부는 학습의지, 학습능력이 중요하지만 예비 중1의 어린나이일 때는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아이도 중학생이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동시에 나타난다. 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뿐 아니라 새롭게 시작되는 자아 형성시기의 정신적인 멘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학습 매니저인 멘토와 함께 아이는 정기적인 상담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내용을 미리 알아 볼 수 있다. 아이가 가지는 중압감을 해소시켜주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구와의 관계 설정이나 단체 생활에 대한 조언 등으로 마냥 어리기만 한 생활이 아닌 올바른 자아 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가 심리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학습에 임할 수 있을 때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남효정 원장
둔산비타러닝
042-484-5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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