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가는 아쉬운 마음을 예술의 감동으로 채우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말 연시 안산에서 진행되는 공연과 전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더불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공연)
크리스마스 이브엔 클래식 공연을 ‘ASAC 송년음악회’
성탄절 이브에, 흰 눈만큼이나 우리를 설레게 만드는 클래식 공연을 즐겨보자. 24일 저녁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2015 ASAC 송년음악회’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1막 하이라이트가 테너 양인준, 소프라노 서활란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전해 듣게 된다. 또 2부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67 ‘운명’을 강렬한 감동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무대는 1997년 데뷔 후 100여회의 연주를 마치며 이미 그 실력을 검증받은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前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지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맡는다.
문의 : 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부 031-481-4023
안산시민 누구나 맘껏 즐기는 ‘안산 겨울이야기’
클래식 공연이 약간 부담스러운 안산의 평범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음악회도 진행된다. 안산시는 ‘안산,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9일 저녁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안산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1부로 진행되며 객원가수로 웅산이 초청됐다. 2부는 2080세대의 어울림 마당으로 가수 홍민, 소찬휘, 울라라세션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좌석은 사전예매 없이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문의 : 안산시 문화예술과 031-481-2068
잔잔한 감동이 그리울 땐 ‘친정엄마와 2박3일’
한국 어머니를 대표하는 배우 강부자와 ‘딸’ 전미선이 펼치는 가슴 절절한 감동이야기 ‘친정엄마와 2박3일’이 2년 만에 다시 안산을 찾았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딸은 친정엄마와 딸의 마음을 동시해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며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친정엄마와 2박3일’ 오는 27일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연말 아쉬운 마음을 감동으로 채우기에 손색없는 공연이다.
문의 : 1566-6551
전시
안산시 승격 30년 ‘랩소디 in 안산’
내년은 안산이 시로 승력한지 30년이 되는 해. 안산 단원미술관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 안산을 빛낸 원로작가 4인 초대전 ‘랩소디 인 안산(Rhapsody in Ansan)’을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연말 안산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 지역의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 원로작가로는 성백주, 장성순, 정문규, 신성희 작가가 선정됐다.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과 작가 개개인의 인터뷰영상이 함께 소개된다.
문의 : 단원 미술관 031-481-0504
예술체험
작가와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에는 넘치는 시간’
경기도 미술관에서는 전시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5 생생화화 ‘시간수집자’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으 ‘크리스마스에는 넘치는 시간’을 진행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하는 이 행사는 전시 작가와 작가 친구가 함께하는 익살맞은 전시장 투어를 시작으로 전명은 작가의 사운드 퍼포먼스가 4시에 진행된다. 또 고창선 작가의 특별한 크리스 마스 트리에 소원메세지를 걸어보는 ‘오 마이 디어’등 재기발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 입장권만 구입하면 무료로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단 사전에 이메일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 031-481-7014
가족과 함께 상상을 나누는 시간
‘시간 수집자’의 또 다른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시간을 달리는 가족’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 간에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상상을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생 이상 가족이 참가할 수 있으며 회차마다 4팀이 참여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전화접수나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내년 1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만 내면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 031-481-7014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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