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집?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놀이학교’는 어떨까? 4~7세 유아들을 위한 놀이학교, 파주 운정 ‘에꼴드지니’는 놀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돕는 다채로운 스페셜 프로그램과 더불어 10명 내외의 소수정예 반 편성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도모하고 있다. 파주 운정 ‘에꼴드지니’ 놀이학교를 찾아가 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오감 자극하는 전문화된 프로그램…교구수업도 활발해
“안녕하세요!”
이지선 에꼴드지니 원장의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리포터를 맞았다. 먼저 벽 쪽으로 죽 배치된, 햇살 가득한 교실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은 모두 창 쪽에 배치해 아이들이 햇볕을 충분히 받으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수업 받도록 하고 있어요.”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에꼴드지니’는 넓고 쾌적한 교육환경 속, 4~7세 유아들의 프리미엄 놀이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한 반당 10명 내외의 소수정예 반 편성과 대근육, 소근육을 움직이는 다양한 놀이 중심의 활동, 그리고 두뇌를 움직이는 전문화된 교구 수업 등이 강점이다. 특히 이곳에는 다채로운 종류의 교구들이 많다.
“저희 원에는 루크, 팩토, 레고닥타, 오르다, 하바, 셀렉타, 체스, 가베 등 200여 종의 교구가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점심 먹고 놀 때 자유롭게 놀기도 하지만 교구나 블록을 갖고 놀 때가 많아요.”
두뇌가 빠르게 발달하는 4~7세 시기, 교구를 통한 놀이식 수업은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곳은 교구수업을 정규수업 안에 편성해 아이들의 두뇌계발, 집중력 향상 등을 돕고 있다. 글로벌 게임인 체스도 정규수업 안에 있어 아이들이 마인드체스대회에 나가 수상도 하고 있단다. 이러한 교구 수업과 더불어 예체능 활동 등의 특화된 수업은 전문성을 위해 전문 강사에 의해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전문 강사의 수업 시에도 담임교사는 늘 아이들 곁을 지키며 아이들의 학습과 정서를 돌보고 있다.
소수정예 반 편성…친밀도 높은 교사와 아이들
생생한 체험이 살아있는 프로그램 많아
소수정예의 수업도 강점이다. 에꼴드지니는 4~5세반은 10명, 6~7세반은 12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이는 대개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한 반당 원아 수가 20명이 넘는 데 비춰 차별화된 강점이다. 이 원장은 “전체적으로 5반 정도로 소규모로 운영해, 교사들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주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렇게 소수로 운영하다보니 4~7세까지의 아이들이 서로 이름도 다 알고 형제, 자매처럼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도심 속 놀이학교지만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도 있다. 아이들은 평소 에꼴드지니 인근에 위치한 나무와 풀, 오솔길과 정자로 이어진 산책길을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은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평화를 품은 집’에 가 숲 체험도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숲 속을 거닐며 도토리와 열매로 밥상도 차리고 흙으로 물감그리기 놀이도 한다. 그리고 두 달에 한 번씩은 사육사와 동물들이 아이들을 직접 찾아온다. 파충류, 토끼, 원숭이 등의 동물과 새, 식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확실히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니 그림에 생동감이 넘치더라”고 했다. 이외에도 영어, 한글, 수 등의 수업도 꼼꼼히 챙기고 있어 초등학습으로까지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에꼴드지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채광 좋은 교실 배치와 자동차방 안 독서 공간, 그리고 편백나무 쉼터와 별도의 식당 등, 편안한 생활공간들이 아이들을 반긴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식당은 쿠킹 수업 장소로도 활용돼 아이들의 또 다른 체험 공간이 되고 있다.
위치 : 파주시 가람로2(와동동) 센타프라자 5층
문의 : 031-946-0908
■ Mini Interview…이지선 에꼴드지니 원장
“충분한 관심과 사랑 속 자존감 충만한 아이들로 크길”
유아교육 경력 16년차의 이지선 에꼴드지니 원장은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자존감은 절로 형성됩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아이의 이름을 좋은 방향으로 불러주고 꼭 안아주면 그 아이가 학교에 가서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아이가 될까요. 선생님들께도 그런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고, 저 역시도 아이들을 위해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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