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오드리 헵번처럼 영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을 때가 있다. 노천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며 책을 보거나 사진이 잘 나오는 예쁜 곳에서 잘 차려 입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울 때 가끔은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름부터 로맨틱한 ‘빌라드샬롯’은 마치 영화처럼 유럽 한 가운데 노천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한다.
빌라드샬롯에서 아침을~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빌라드샬롯(Villa de Charlotte)’은 여성들의 로망인 모 보석 브랜드 기프트 박스가 생각나는 짙은 민트색 컬러의 벽면과 통로 쪽으로 길게 뻗은 차양이 마치 유럽 노천카페를 연상시킨다. 산뜻한 외관 때문에 길을 지나가다가도 꼭 한번쯤은 눈길이 가는 그런 곳이다. 그리고 통로 쪽으로는 완전히 뚫려 있어 안이 그대로 보인다. 밖에서도 보이는 화려한 조각 케이크들과 다양한 빛깔의 음료들, 그 달콤한 유혹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지하에 있지만 높은 천정과 벽면 곳곳에 걸린 사진액자들, 그리고 화려한 조명 덕분에 이름 그대로 유럽에 있는 대 저택에 와 있는 듯하다. 빌라드샬롯에서는 커피, 티, 파니니, 케이크를 포함한 디저트류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화덕 피자, 샐러드 등 유러피언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다양한 다이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제공하는 런치코스는 애피타이저와 메인요리(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중 선택), 커피 또는 티 세트를 1만 원대에 즐길 수 있어 주부들의 브런치 모임 장소로 인기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우아하게 하루를 열고 싶다면 빌라드샬롯의 브런치 메뉴를 추천한다.
쫄깃한 생면 파스타와 생 도우로 굽는 화덕피자
빌라드 샬롯에서는 주문하는 방법이 독특하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잠시 당황할 수도 있다.
일단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결정한 다음 테이블에 비치된 주문카드를 들고 각 코너에 가서 직접 주문한다. 키친 1은 파스타와 피자류, 키친 2에서는 스테이크와 버거류를 주문한다.
그리고 음료는 음료코너에서 주문한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돌아오면 음식은 서버가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인기 메뉴로는 뚝배기스타일의 그릇에 푸짐한 해산물과 매콤한 토마토소스가 함께 나오는 ‘씨푸드 파스타’와 담백한 불고기와 아삭한 파채가 토핑된 ‘크리스피 불고기 피자’, 환상적인 마블링을 자랑하는 호주산 와규로 만든 ‘와규 서로인 스테이크’ 등이 있다. 빌라드샬롯에서는 매일 매장에서 직접 뽑아 숙성시키는 생면을 사용하여 파스타를 만들기 때문에 어떠한 파스타 메뉴를 시켜도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피자는 직접 반죽한 생도우를 430도의 화덕에서 구워 내기 때문에 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리조또, 버거류 등의 메인 메뉴와 와인, 유기농 티, 생맥주 등 다양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 후에도 좀 더 오후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영국 명품티 웨지우드의 홍차와 허브티, 스콘, 미니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추천하고 싶다.
오색으로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 지니 따뜻한 커피 한잔이 더욱 그립다. 유럽풍 카페 & 다이닝 빌라드샬롯에서 식사와 스페셜 티 커피를 즐긴 후 가까운 석촌 호수에 가서 얼마 남지 않은 ‘만추’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자. 영화 같은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메뉴: 씨푸드 파스타 1만7500원, 크리스피 불고기 피자 1만8500원, 와규 서로인 스테이크 1만7500원, 런치코스 피자 9900원, 애프터눈 티 세트 1만 8000원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쇼핑동 지하 1층
문의: 02-3213-4766~8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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