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수능일이 지나면 그동안 학업 때문에 고생했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그간의 학업 때문에 꾹꾹 참아 왔을 수험생들이 하고 싶은 것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중의 하나로 빼 놓지 않고 상위에 랭크되는 것이 ‘지긋지긋한 여드름 치료’ 라고 하니 여드름 스트레스가 정말 만만치 않구나 하고 느낀다.
그도 그럴 것이 여드름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기 마련인데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운동 부족에 겹쳐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 얼굴의 여드름은 대부분
면포와 염증과 흉터가 혼재된 상태로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다행히 이 시기의 피부는 재생력이 좋기 때문에 단기간의 집중적인 치료로도 염증적 여드름과 색소 침착, 패인 흉터의 반응율이 꽤 좋은 편이다.
지금까지도 여드름이 계속 나고 있고 염증이 심한 상태라면 PDT 집중 치료를 권한다. 문제가 되는 피지선을 직접 공략하여 피지 분비를 줄이고 피지선의 활동도를 줄이기 때문에 여드름의 원인을 근절할 수 있는 근치적인 치료라 할 수 있겠다. 집중 PDT는 얼굴 상태에 따라 3-5회의 치료를 요하며 치료 후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피지선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치료 후에는 피지 분비 자체가 줄어든다.
염증성 여드름이 심했는데 치료시기를 놓쳐 지금은 색소 침착만 남아 있다면 산호 칼슘을 이용한 미네랄 필링과 비타민 C와 산소가 작용하는 산소 필링을 권한다. 멜라닌의 탈실을 촉진하여 칙칙한 여드름 자국과 색소가 옅어지는 효과가 빠르다. 정교한 빔 퀄리티를 자랑하는 QX MAX 포토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레이저 토닝을 같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피부 표면이 여기저기 패인 흉터를 치료하고 싶다면 듀얼 프락셀 치료를 권한다. 고주파 프락셀이 진피층의 콜라겐을 리모델링 하고 어븀 프락셀이 표피층의 단단한 섬유조직을 새로이 형성해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두가지 레이저를 같이 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킨다.
오래된 여드름일수록 흉이 심해지기 때문에 모처럼의 휴식 기간인 수험 후에는 피부 치료를 제대로 하여 회복될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진 피부과
최혜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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