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예비고1 고등학교 대역전을 노려야 한다(1)

지역내일 2015-11-11

수능이 끝난 11월 중순 이맘때가 되면 예비고3 수험생들 못지않게 남모를 긴장감과 부담감이 함께 찾아오는 학년이 바로 중3, 곧 예비고1이다. 대부분의 중학생들은 지필고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선행을 걱정한다. 또 어떤 학생은 잠깐 찾아오는 여유를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짧은 두 달 남짓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내 자녀와 학생 스스로의 고등학교 수험생활이 힘들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한다.


첫 번째로 철저한 학습법의 교정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공부는 양이 아닌 질의 승부이다. 교과목의 증가에 따라 학습량이 늘어나면서 학생 본인이 그에 대처해야 하는 시간 역시 중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었다. 따라서 이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고등학교를 진학함과 동시에 매시간이 내신시험기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모든 교과목을 아우르는 예·복습을 기본으로 부족한 부분은 그때마다 채워 나갈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 두어야 한다. 내신시험과 함께 주기적으로 치루는 모의평가 역시 일정과 범위를 파악하고 자신의 실력을 학급과 학교가 아닌 전국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주요과목 선행학습
내신과 모의고사에 관계없이 학업에 주를 이루는 과목은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본인이 예체능 계열 또는 특수한 진로계열이 아닌 이상 언어 수리 외국어가 주는 압박감은 모두에게 동일하다. 이러한 과목들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진도상황과 맞추어 해결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진학과 관련해 등수와 등급유지가 필요한 과목의 경우 학교와 그 밖의 개인교습을 통해서 학습내용이 낯설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최대한 많은 노출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외국어영역의 경우 단순한 단어암기와 영문법 공부가 아닌 독해, 리스닝, 어법관련 인강, 개인교습, 학원에서의 학습방법을 미리 접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구체적인 목표설정
고등학교 3년간의 결과는 대학교와 직결되며 차후 학생의 직업결정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고등학교 성적은 의지와 관련 없이 진로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잠깐의 방심이 곧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수시, 정시는 대학, 전공별로 학생에게 요구하는 항목이 다양하다. 대학별로 과목별 점수 가중치가 다르고, 논술과 면접이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 대학, 학과를 미리 정할수록 선택과 집중이 빠를 수 있다. 예비고1, 입시전략 수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꼴찌들아 공부하자 서웅석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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