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 육군 32사단 제2162부대에서는 즐거운 공연이 열렸다. 배재대학교 실용음악과(학과장 채경화)와 글로벌 브릿지 사업단(단장 김정현 교수) 소속 교수와 직원 80여명이 병영 문화공연인 ‘하나 되는 무한열정’ 콘서트를 펼친 것.
이번 공연은 배재학당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나눔과 섬김을 몸소 실천한 설립자 아펜젤러 선교사의 뜻을 잇기 위해 재능 봉사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특히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또래 병사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2시간여 동안 ‘금요일에 만나요’ ‘음오아예’ ‘엄마’ ‘아리랑’ 등 민요와 가요, 팝송을 편곡한 노래 10여곡을 선보였다.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 어린이들과 엄마들도 무대에 올라 감동의 하모니를 펼쳤다. 학생들의 무대에 이어 학과 초빙교수인 가수 임정희씨가 자신의 히트곡 등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채경화 교수는 “학생들과 군인들이 있는 곳은 다르지만 각자의 꿈을 향한 열정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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