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생 내년부터 학교에서 무료 수강…금형, 아트밸리, 진로직업체험 운영
앞으로 자녀 교육에 드는 사교육비가 줄어들 전망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수영무료강습에 이어 축구교실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내 초·중·고 대상 금형분야의 도제교육시스템 도입 지원, 부천아트밸리사업, 부천미래학교, 청소년진로직업체험운영도 시도된다. 달라지는 부천 교육환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 정규 체육수업시간 활용 주1~2회씩 15회 운영
부천시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축구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건강한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교실은 일부러 별도 시간을 내지 않고 정규 체육 수업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활동은 주 1~2회씩 15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축구에 대한 이론 수업부터 드리블 및 패스, 2:1패스, 트레핑, 헤딩, 드로잉, 롱킥, 센터링, 1:1돌파, 2:1 돌파, 드리블 슛, 연습게임 등으로 이뤄진다.
또 수업은 학교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진행인력은 2명으로 체육교사 1명과 축구강사 1명이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학교별 일정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축구는 아이들이 협동심을 배우고 체력향상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는 이러한 체계적인 훈련으로 부천에서 제2의 박지성, 기성용 같은 축구스타를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천시는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 수업을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학급당 주2회씩 2개월간 지정된 수영장에서 전문 강사로부터 수영을 배우고 있다.
따라서 부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학생이라면 자유형 25m는 거뜬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수영교실의 목표이다. 학부모들에게는 수영강습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약되어 가계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4월 수영교실 운영 조사결과, 수업과정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축구교실과 수영교실 외에도 시내 초·중·고 대상 금형분야의 도제교육시스템 도입 지원, 부천아트밸리사업, 부천미래학교, 청소년진로직업체험운영 등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멋진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어린이 보행 자격증제도 실시
부천시가 올해 12월 말까지 어린이 안전교육 사이버인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교통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취학 어린이 및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례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사이버 인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미취학 어린이이며, 교통안전 교육 인증제도는 현재 프랑스에서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부모님과 함께 충분한 교육을 받고 소정의 합격 시 안전교육 인증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치 예방 접종 확인서 제출하듯 초등학교 입학 시 안전교육 인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행자 면허증과 같은 역할로 1학년 입학 시 행동반경이 넓어지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시는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과 함께 12월말까지 어린이안전교육 사이버인증사업을 추진하며, 교육비용은 무료이다. 강의는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 사이트 및 어린이 안전학교 사이트에 접속하여 들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교육을 이수한 후 인증시험에 합격하면, 자녀 명의로 인증서가 출력되고 이것을 해당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제출하면 된다.
박종욱 365안전센터장은 “이번 인증사업은 어린이에게는 동일 유형의 사고에 대처하는 자생능력을 길러줄 수 있고, 부모님과 함께 가정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받으면서 보행안전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조속히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중학생 시험 대신 진로탐색위한 부천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부천씨앗길센터인 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시내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센터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진로탐색을 위해 부천시청 선도부서 청소년직업체험, 휴먼라이브러리 특강, 일일직업체험 등 총 31개에 따라, 시내 중학교 32개교 중 14개 학교에서 22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부천씨앗길센터는 앞으로도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체험프로그램 발굴 및 연계 지원, 상설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단위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 지원, 진로적성검사 실시 및 진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천씨앗길센터 박우철 과장은 “부천씨앗길센터에서는 다가오는 기말고사 기간,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번 중간고사 기간 대비 운영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학교 및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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