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기가 되면 학부모들은 아이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한층 커진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입시에 대한 걱정이 앞서게 된다. 그래서 간단히 예비고와 예비중 학생을 둔 학부모님들을 위해 현재 교육부의 입시기조와 윤곽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은 ‘창조경제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상’이다. 창의융합형 인재란 한 마디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적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교육의 출발점으로 제시한 것이 바른 독서교육과 실무능력 강화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안에서도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반드시 1학기 1권의 통합적 독서활동을 의무화하는 등의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정보·안전 과목을 신설하는 등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표면적인 변화가 아니라 ‘정성적 평가’라는 평가방식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과거의 정량적 평가방식은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으로도 대비가 가능했으나 현재 바뀌고 있는 정성적 평가방식은 논술, 구술, 체험 등 구체적이고 자발적이며 창의적인 자기 표현능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통합사회, 통합과학, 역사과목의 필수화, 한자병기 등의 변화에 대해 단순히 지식위주의 선행 학습을 시도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의 언어 학습능력과 표현능력을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국어적 어휘학습 능력을 돕는 기본 한자 1800자와 국어의 기본 문장구조에 대한 체득을 하고, 다양한 통합교과적 독서활동을 통해 지식정보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우리 아이의 꿈과 끼는 자연·자발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뿐만 아니라 ‘NCS’라는 국가직무능력 표준 평가제도도 국가인재상의 변화에 따른 사회제도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이미 국공립 기관에서부터 기본적인 어휘력과 독해력에 바탕을 둔 현실적인 실무능력 평가 방식으로 ‘NCS’ 평가 방식이 도입·적용되고 있다. 이제는 지식위주의 선행학습이나 특정 교과목에만 편중된 학습보다는 기본적인 언어 학습능력과 표현능력을 갖추고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통합적인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최 강 소장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
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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