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여름내 입었던 반팔 옷을 넣고 가을 옷과 겨울옷을 꺼내야 할 때다. 철마다 옷장정리를 해 봐도 옷장은 늘 뒤죽박죽. 찾을 때는 힘들고 옷이 많아 깔끔하게 보이지도 않는다. 이시화 수납전문강사(한국공간정리협회 이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새롭게 한번 정리해 보자.
1단계 정리의 기본은 버리기
가진 옷의 총량을 100%라고 했을 때, 실제 입는 옷은 20%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80%는 안 입는 옷이라는 것이다. 안 입는 옷만 줄여도 공간은 늘어난다. 의류정리의 기준은 2년 동안 안 입은 옷은 버리라는 것. 홈웨어도 각 계절별로 4벌 정도만 남기고 정리한다. 헌옷은 다양하게 재활용되고 있으니 버리는데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고 잘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자.
2단계 옷장의 옷을 대·중·소로 분류하기
깨끗한 깔개를 바닥에 깔아 놓은 후, 옷걸이에서 옷을 빼면서 정리한다. 대분류(사용자), 중분류(계절), 소분류(상·하의)의 기준으로 나눈다. 다시 걸 때는 옷걸이를 통일시켜서 건다. 종류별로 통일시켜주면 더욱 좋다. 옷장 한쪽의 선반 칸은 바구니를 이용해서 정리한다. 바구니는 라벨을 붙여서 해서 열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한다.
3단계 서랍은 세로수납, 옷 보관은 제습 신경 써야
서랍에 보관하는 옷은 직사각정리용기에 세로로 수납해서 정리한다. 계절이 지나 보관을 할 때도 서랍장이나 수납박스의 높이에 맞추어 직사각으로 접은 후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로수납의 장점은 한 눈에 무슨 옷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쉽게 옷을 찾을 수 있고 공간도 절약돼서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의 70% 정도만 수납해서 여유를 둔다. 보관할 의류는 각 의류 사이마다 신문지를 끼워두거나 하여 눅눅해 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는 제습제를 넣어 늘 건조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흰색 의류는 깨끗한 비닐 등에 넣어 색바램을 방지하고 걸어서 보관하는 의류들도 의류커버나 비닐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이시화 강사
이시화 강사는 “각 공간마다 최적의 수납비율이 있다. 옷장과 서랍장은 70%, 장식장은 50%, 거실은 10% 정도이다. 늘 집안의 살림살이가 일정이상을 유지하고 너무 많이 늘어나지 않도록 ‘총량규제의 법칙’, 사고 싶은 물건이나 옷이 있다면 먼저 무엇을 버리고 대체할 것인지 늘 생각하는 ‘총량교체의 법칙’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방, 어른방 등 그 공간의 주인과 잘 상의한 후 의견을 반영해서 정리하고, 정리 후에는 바뀐 위치를 알려주어서 늘 그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이시화 수납전문강사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정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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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수납으로 서랍정리를 하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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