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피부를 보호해주는 피부보호장벽이라는 구조물이 파손되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피부보호장벽은 피부의 제일 바깥층인 각질층에 위치하면서 유해한 외부 물질의 피부침투를 막아주고 아울러 피부 속 유분이나 수분의 유출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피부보호 장벽이 약해지면 피부 속 유분이나 수분이 외부로 손실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거리며 탄력도 떨어져 잡티나 피부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은 신체 중 가장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부위이기에 그만큼 자극도 많습니다. 이 자극을 막아주는 피부보호장벽이 약화되면 잡티 뿐 아니라 두드러기, 피부염, 여드름 염증 등의 피부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잡티를 예방하거나 심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가을과 겨울에도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해줄 수 있으며 차단지수가 30이상인 제품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충분한 양을 적절한 시간마다 최소 외출 15분 전에 바르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올바르게 잘 발라도 완벽하게 보호해주지 못하므로 기미 잡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어도 옷이 젖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얼굴에 잡티가 생겨도 별다른 고통이나 신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 없이 화장으로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증상이 심해지거나 색이 짙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잡티치료는 개개인의 피부타입이 다르고 현재 피부상태가 다르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이 먼저 선행된 후에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선호되는 치료로는 최근 개발된 인라이튼 피코 라이트닝 레이저가 있습니다. 미국 큐테라에서 출시된 기기로 기미, 잡티 등 색소병변에 효과가 있습니다. 타 기기보다 100배 높은 에너지 효율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타깃을 조사하여 주변 피부조직에 손상이 적고 특히 색소침착의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복합성 난치성 기미를 비롯해 주근깨, 잡티, 검버섯, 오타모반, 갈색 색소 등 고난이도 색소침착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피부타입에 따라 옐로우 레이저, 엑셀브이 레이저, 미백부스터, 진정치료, 미백 필링 등 질환에 맞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잡티의 원인이 피부보호장벽 약화와 자외선 등 신체 자극에 의한 것들이므로 재발에 자유로울 수 없으나 피부과 전문의의 지도 아래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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