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인 요소와 과학을 연결하여 환경과 과학을 함께 배우기 위한 에코그린 페스티벌 지난6일 경동초등학교(교장 권연숙)에서 개최되었다. 60여 명의 학부모와 1,700여 명의 학생들아 참가한 이번 페스티벌은 저학년과 고학년 초등학생들에게 맞는 체험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저학년이 체험하는 부스에는 과학을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력을 이용한 발레리나, 마찰력을 활용한 스파이더맨, 카멜레온 종이꽃, 보이는 대로 믿는착시 현상, 공기의 힘인 압력을 이용한 공기 로켓과 공기 딱총, 그리고 옥수수 속 수분을 이용한 팝콘 만들기까지, 다양한 체험들이 이어졌다. 특히 압력을 이용한 공기 딱총은 저학년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학생들의 흥미도 돋우면서, 일상 속 공기의 힘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다.
고학년들은 가정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직접 만들고, 보고, 체험하는 부스들이 많았다. 특히 숯의 성질을 활용한 색을 먹는 숯가루 실험에서는 실생활에서 친환경적인 요소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이 실험을 체험해본 임성주(4학년) 학생은 “색소물에서 색소를 거르고, 깨끗한 물만 정화해내는 숯을 보고 숯의 흡착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하며, “우리 생활 속에서도 더러운 물을 걸러내야 할 때 쓰면 좋을 것 같다”며 “집에서도 숯을 활용해 써봐야겠다”고 말했다.
전기나 다른 에너지를 활용하지 않고 진동에너지를 이용해 실험하는 프로펠러 실험을 체험한 하경원(경동초6) 학생은 “원래 프로펠러는 전기로 돌리는데, 오직 내 힘으로 진동을 주어 그 에너지로 프로펠러는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하며, 천연 에너지로 진동에너지를 실생활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접 지원해 참여하신 학부모께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과 알차게 체험할 수 있는 축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참여해주신 박제양 어머니(4학년 학부모)는 “과학을 친환경적인 부분과 연결지어 아이들이 실험을 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줄 수 있는 체험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성희 어머니(4학년 학부모)는 “과학과목과 관련해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고, 이렇게 축제를 여니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좋은 추억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연숙 교장은 “수업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이 우리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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