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불경에 등장하는 식물 중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열대지역 식물들을 대구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구수목원은 올해 새롭게 조성한 종교 관련 식물원을 시민에 개방했다.
수목원은 성서와 불경에서 언급되는 식물들 중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열대지역 식물 30여종 200여 그루를 심어 전시원을 조성하고, 식물과 관련한 여러 가지 종교 관련 이야기를 담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종교 관련 식물원에는 땅위로 뿌리가 나와 있는 뱅골보리수(니구다나무), 종이가 없던 시절 잎에 경전 기록을 새긴 팔미라야자(다라수), 인도에서 다양한 음식의 조미료로 이용되는 타마린드, 인도의 천불화현탑터 이야기와 관련 있는 망고 등 불교 경전에 나오는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또 성서와 관련된 식물로는 예수가 지고 간 십자가의 가로대로 사용된 이태리편백,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올리브나무, 가난한 사람들의 식량이었던 열매였지만 가장 귀한 보석의 중량을 매기는 단위인 ‘캐럿’이 나온 쥐엄나무, 승리와 환희의 표상이 된 대추야자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
문의 : 대구수목원관리사무소 053-64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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