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흔히 허리나 목의 통증부터 어깨통증, 두통 등 여러 종류의 통증과 그로 인한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면 통증 자체를 없애는데 집중한다. 하지만 통증은 증상완화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둔산동 신침한의원에서는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증상만 쫓아다니는 치료보다는 원인을 잘 찾아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근본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혈이 통하지 않으면 통증 발생
통증은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신호이다. 따라서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우리 몸을 괴롭히는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소한 통증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통증의 원인을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통하면 아프지 않을 것이고 통하지 않으면 아플 것이다’라는 뜻이다. 즉, 기혈의 순환장애로 인한 담음, 어혈, 기체가 생길 때 통증이 나타난다고 본다.
우리 몸의 기혈(氣血)은 모든 경락을 따라 움직인다. 기가 혈을 끌고 다니며 대사를 발생시킨다. 막힘없이 전신의 경락이 통해 있으면 건강하고 아프지 않다. 하지만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몸의 경락이 막히면 그곳은 아프게 되고 막힘이 지속되면 질병이 된다.
신침한의원은 “기혈(氣血)이 잘 통하면 아프지 않고 기혈이 잘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한다”며 “기혈은 다치거나 에너지소모가 필요한 부위에 자생적으로 모여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수많은 조직들은 서로 긴밀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끊임없이 통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증의 기전을 신경전달 문제로 인식해 치료하는 양방과 한방치료는 차이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체 모든 부위 통증 침으로 다스려
신침한의원에서는 현대인들이 흔히 느끼는 통증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해 치료한다.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척추통증, 기울(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이다.
타박상은 부딪친 부위에 손상된 조직을 복원하기 위해 기혈이 집중적으로 모여들어 기혈이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통증이다. 근육통은 근육에 힘을 많이 써서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 기혈이 그 근육에 모여들어 뭉치는 현상이다. 관절통은 기혈과 진액의 부족으로 대사노폐물인 담음이 관절 내에 발생해 뻣뻣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는 목뼈와 등뼈, 허리뼈, 골반 뼈로 구성된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흔히 겪는 척추 통증은 척추에 있는 기혈과 진액이 많이 소모되어 골질의 밀도와 연골이 약해져 생긴다.
신침한의원은 “디스크환자들은 척추 뼈 자체가 약해져 골격을 지탱하는 힘이 부족해지므로 척추주위의 조직과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다. 따라서 기혈이 그 부위에 집중적으로 모여들어 기혈 순환장애가 생긴다”며 “근육과 조직에서 발생한 통증을 침으로 치료할 뿐 아니라 척추를 구성하는 뼈와 연골의 소모된 진액을 보충해 주는 한약 복용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기울(氣鬱)로 인한 통증은 신경성 두통, 신경성 복통, 속 쓰림, 생리통, 어깨 뭉침 등이다.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맥의 변화에 의해 증상 개선
통증은 개인에 따라 원인이 매우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신침한의원의 통증치료는 진맥으로 진단해 침으로 치료한다. 맥의 변화에 따라 체질이 바뀌고 통증도 사라진다.
한두 번의 침 치료로도 불편한 증상이 완화된다. 처음 느꼈던 통증의 강도가 10이었다면 0~3 수준으로 강도가 낮아진다.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화된 통증도 3~4개월이면 많이 좋아진다.
한방치료의 장점은 몸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통증이나 질병의 원인을 치료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몸에 발생한 여러 가지 불편한 질환과 증상을 동시에 치료한다.
신침한의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증상에 국한하지 않고 몸 전체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치료한다”며 “혈 자리를 제대로 찾아서 침을 깊숙이 꽂지만 침을 놓는 것을 환자가 못 느낄 정도로 아프지 않다. 침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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