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본격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어떻게 보내야 할까?

‘똑순이맘’들을 위한 지침서

지역내일 2015-06-01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학생들이 지필고사위주의 평가를 벗어나, 학생이 원하는 꿈과 진로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에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2015년 전국적으로 70%이상의 학교, 2000개가 넘는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거의 90%에 육박하는 중학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간, 기말고사등의 일체의 평가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 정확하게는 평가방법의 변화이다. 지필평가대신 수행평가와 모둠별 과제 등은 주어진다. 이 활동들이 많아지면서 일부 학생들은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당수의 프로그램들이 진로탐색, 직업체험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가 향후 학생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학교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어머니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유학기제 엄마들의 역할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평가를 벗어나, 학생스스로가 원하는 진로나 관심사에 대한 탐색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게 되는데 목적이 있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시기가 보통의 학생들이 사춘기를 경험하게 되는 시기이다. 많은 어머님들이 학생들이 사춘기를 경험하는 동안 많은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일반학기에는 계속 평가가 있다 보니, 학생들의 성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유학기제에는 한걸음 물러나서 성적보다는 우리아이가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이런부분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된다. 집에서 학부모들의 역할은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우리 아이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지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와 인식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부모가 함께 동반자가 된다는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자유학기제 엄마들의 걱정은?
바로 가장 큰 걱정은 학습능력의 하락이다. 자유학기제가 진행되는 동안은 지필평가가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감이 없다.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하던 학생들은 이때에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한다. 실제로 이는 자유학기제 연구결과에도 있는 사례들이다. 많은 학생들이 일반학기로 전환될 때 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부작용이 존재했다. 특히 외고나 과학고등의 특목고의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습의 연계성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자율학기이후의 학기의 성적들이 특목고 진학에 있어서 절대적인 점수들이므로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한다. 성취평가제 이후 사실상 성취평가학기에서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맞아야지만 특목고입시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학기제 학습적인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자유학기제에는 부족한 과목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육과정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봤을 때에는 자유학기제에는 영어 또는 수학에 대한 몰입학습이 정답이다. 예를 들면,  영어 어휘 또는 문법이 약한 학생들은 자유학기제동안 다른 여러 과목에 대한 공부보다는 어휘나 문법같은 부족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이 전반적인 성적관리에 도움이 된다. 일반 학기 중에는 중간, 기말 지필평가로 인해서 특정과목에 대한 학습보다는 전 과목에 대한 학습을 할수밖에 없고, 시험대비등으로 집중적인 학습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자유학기제에는 특정과목에 대한 몰입학습이 유일하게 가능한 시기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학생의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결정하게 되어 성적에 영향을 줄 수있다.


자유학기제에 가장 몰입하기 좋은 과목은 수학
자유학기제 몰입학습의 정답은 수학이다. 왜냐하면 수학은 단원별로 연계성이 가장 큰 과목이다. 단계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 과정을 유기적으로 보여주기가 좋다. 이때, 중요한 점은 절대로 단순문제풀이식의 선행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 수학공부를 철저하게 개념중심으로 증명과 함께 이해를 기반으로 학습해야 한다. 배웠던 모든 개념은 증명할수 있고, 설명할수있어야 한다. 이때가 진정한 개념학습이다. 그렇다면 어떤 책으로 하는게 좋을까? 사실 교과서가 최고의 책이다. 수학교과서를 정독하면서 교과서에 있는 증명들을 공부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보다 조금 더 공부를 해서 실력을 쌓고 싶다면 시중에 있는 단순한 개념서보다는 초등부터 고1까지의 수학개념들이 집중적으로 설명되어있는 책으로 공부하는것이 좋다. 현행 교육과정은 초등학교부터 고1까지의 내용이 반복, 그리고 심화되어 있다. 이 모든 내용을 유기적으로 개념중심의 학습을 한다면 수학적 사고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수학적 사고력의 향상은 전반적인 사고력의 향상으로 기타과목의 성적향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에 중요한 요소는 학습의 흥미를 이끌어 주는 것
학습에 대한 흥미는 진로탐색등을 통한 목표설정을 통하여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꿈, 목표가 확실하다면 그에 맞는 계획이 나오게 되고 노력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목표나 꿈이 불확실하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걱정만 하게 된다. 이는 더 큰 방황으로 이어질수있다. 자유학기제에는 꿈과 목표설정은 가능하면 꼭 해주어야 한다. 동시에 수업도 교사중심의 수업보다는 학생중심의 수업으로 변화되어 진행되는 것이 좋다. 


 영통몰입수학학원 우창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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