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이면 후끈 더위가 느껴지는 계절, 치열한 일상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그리워지는 때다. 노원구청 사거리에 위치한 ''노원목장''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속초의 명물, ‘코다리 냉면’을 만나보자.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살아있는 코다리를 얹은 코다리 냉면은 노원목장에서 출시한 지 불과 3주 만에 점심메뉴로 주변 직장인과 주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승승장구 중에 있다. 노원목장은 100여 평 탁 트인 넓은 공간에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위생적인 오픈 주방, 세미나도 가능한 별실(28석), 좌식 룸 (32석), 창가에 배치된 쾌적한 공간 (32석), 깔끔한 홀 (36석)을 갖추고 있으며,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가 인상적인 곳이다.
가늘고 탱탱한 면발, 쫄깃한 코다리& 육수의 어울림, 코다리냉면
코다리냉면은 함경남도 단천지방의 전통비법으로 전분으로 만들어진 가늘고 탱탱한 면에 간재미나 홍어를 얹어 내던 냉면이 실향민들에 의해 속초 특산물 코다리를 고명으로 사용하면서 명맥을 유지해 온 고유음식이다.
속초의 명물, 코다리 냉면을 발전시킨 노원목장의 코다리 냉면은 가늘고 탱탱한 면발에 3일간 숙성된 매콤한 고춧가루 양념과 청 오이, 배, 살짝 무쳐낸 코다리 무침, 삶은 계란을 고명으로 얹은 정갈한 형태로 따뜻한 육수와 함께 제공된다. 꼬들꼬들 씹히는 코다리 맛과 알싸하게 매운 양념, 전분으로 만든 탱탱한 면발의 조화가 맛깔스럽다. 코다리와 배이 씹히는 쫄깃한 식감과 탱탱한 면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 양념이 어우러지면서 입이 호사를 누린다. 이때 따뜻한 육수는 한우 잡 뼈와 양지머리로 우려내어 간장으로 간을 한 고소한 육수로 혀를 자극하는 코다리 냉면의 매운 양념 맛을 잡아주어 식감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노원목장의 또 다른 메뉴, 코다리 물냉면 역시 육수의 시원한 청량감이 예술이다. 이때 육수는 산 맛이 강한 동치미와 고소하게 우려낸 고기 육수, 과일즙을 더해져 코로 과일 향을 느끼며 혀로는 강한 산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감칠맛은 아주 매력적이다. 특히 위생과 식감, 청량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육수를 슬러시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손님상까지 시원한 청량감이 그대로 전달된다.
왕만두, 갈비탕 등 식감의 조화 & 문화가 담긴 요리에 대한 고집!
노원목장에서는 코다리 냉면 외에도 왕만두, 갈비탕, 함흥냉면, 삼겹살편육, 코다리 무침 등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왕만두는 판매 하루 전 만들어 만두피와 속이 밀착되고 육즙이 풍부해지도록 숙성시켜 준비해둔다. 고기와 부추, 당면이 잘 어우러진 이곳의 왕만두는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쫙 퍼지면서 입안을 가득 채우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맑게 끓여 낸 국물에 부드러운 갈비를 푸짐하게 넣은 갈비탕 역시 손님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다.
송 인창 매니저는 “음식은 문화 사업이다. 코다리 등 모든 식자재는 직접 구입하여 사용하는 만큼 음식의 맛과 품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노원지역의 꿈나무카드 가맹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지역민과 음식을 통해 문화적으로 공감하고 즐겁게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향후 정육을 식자재로 하는 음식은 한식을 기본으로 조리방법과 구성, 형태를 다양화하여 조화로운 음식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한다.
엄격한 검사와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6월 정육식당 재 오픈!
또한 기존 정육식당을 운영해왔던 노원목장에서는 오는 6월부터 오더방식으로 전환해 정육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 돼지고기, 소고기 모두 균등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검사와 검증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
문의 : (02)952-3535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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