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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재료로 만든 유기농 이유식 배달 ‘헬로우 맘마’

임상영양사 엄마와 손주 키운 할머니의 노하우 담아

지역내일 2015-09-16



취재하는 한 시간 남짓, 주방에서 들려오는 두드림 소리가 그칠 줄 모른다. 내일 나가야 하는 음식재료들이 다져지는 시간이다. 기계를 쓰지 않고 손과 칼만을 사용해 직접 고기를 다진다. 아이를 위해 최선의 것을 준비하는 엄마의 맘 그대로다.
‘헬로우 맘마’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한다. 전날까지 주문을 받고 재료를 구매해 그날그날 재료를 손질한다. 월·수·금요일 3일만 배달을 나가기 때문에 장을 보거나 재료를 다듬는 것은 전날 마무리해야 한다. 배달을 나가는 월, 수, 금 3일은 새벽부터 재료를 볶고, 삶는 등 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루 종일 두드리는 게 일이라는 ‘헬로우 맘마’의 모녀 박소정씨와 김종화씨. 기계로 일을 하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두 사람은 불편한 쪽을 선택했다. 주문이 많아진 지금도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재료를 다진다. 요즘은 새벽부터 밤까지, 그리고 박 씨의 시어머니까지 와서 도와야 할 정도로 주문이 많다.
오랫동안 손주를 키우며 이유식 실전에 도통한 할머니 김 씨와 종합병원 임상영양사의 이론을 가진 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박 씨는 지난해 이 일을 시작했다. 이미 많은 것을 실전에서 경험한 김 씨지만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늦은 나이에 학원에 다니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 씨는 아이의 육아문제로 고민하다 어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힘을 합해 메뉴를 개발하고 인터넷을 통해 홍보를 지속하는 동안 사업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유식은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매주 식단표가 카페를 통해 공개된다. 150g과 200g이라는 양은 물론이고 이유식에 들어간 모든 재료들을 카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하는 엄마들의 요구에 요즘은 아기들을 위한 유기농 반찬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하면 되는데, 배달 전날까지 주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배달은 월, 수, 금 오후 1시 이후에 이루어지고 배달가능지역은 도안, 노은, 학하, 관저, 신성동이다.




위치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547-8
영업(판매)시간 오후 1시 ~ 오후 6시
문의 070-8256-2443(헬로우 맘마),
http://cafe.naver.com/hellomamma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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