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11월 12일 목요일에 치러진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가 보여주듯 1등급 컷이 B형 97점, A형 100점으로 변별력이 없는 ‘물수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한 문제의 실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문제풀이 과정과 마지막 변별요소를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EBS 관련 지문이나 수능 예상문제와 기출문제 풀이에만 골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본인의 점수가 흔들리기 이전에는 자신의 문제점을 진단하거나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수능에서는 제 실력이 안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14,5학년도에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받은 등급이 수능까지 유지된 경우는 30%정도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은 나머지 70%의 학생들은 점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모의고사 점수가 90점대 중후반에 있는 경우도 등락이 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쉬운 수능에 대비한 마무리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시험문제의 변별력이 없어 1등급에서 3등급 정도의 학생들이 몰리게 되고 이런 경우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 것은 바로 1.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어휘적 변별력과 2. 지문이나 보기 제시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독해력, 그리고 3. 보기의 조건을 통해 선지를 비교분석하여 답을 찾는 상황판단 능력, 4. 선택지 용어에 숨어있는 국어적 개념 지식이라 하겠다.
따라서 고3들은 반드시 어휘적 변별력을 요구하는 어휘유형과 철학, 미학 등의 개념이 낯선 인문학 지문,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고 지문이 길고 복잡한 과학, 기술, 경제 지문을 집중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말하기 방식과, 글쓰기 전략, 내용전개 방법, 시상전개 및 표현 방법과 서술방법, 사건 전개방법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보고, 수능에서는 선택지 용어를 변환시켜 출제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오답문항을 정리해 보자. 문법은 문제만 푸는 것보다 문법요소에 해당하는 용어를 얼마나 친숙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음운-형태소-단어(품사)-문장’과 문법 기능(높임-시제-피·사동-지시어-부정어)까지의 기본 개념을 뜻풀이부터 정리하고 예시 상황까지 감각적으로 기억하려고 해야 수능에서 쓸모 있는 공부가 된다.
최 강 소장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
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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