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목, 거북목.
위 두 단어를 들어보지 않은 분들이 있으신가요? 아마 없으실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의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위 증상의 이름은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일자목이란 정상 형태의 휘어진 목 뼈 형태(C자 형태)에서 벗어나서 일자 형태로 펴져 있는 것을 말하며, 거북목이란 일자목이 더 심해져서 머리 전체가 약간 앞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반복되는 잘못된 자세, 교통 사고 등의 외상, 반복적 형태의 업무 등으로 발생됩니다.
일자목 혹은 거북목이 생기게 되면, 머리의 무게를 완충하지 못하여 목뼈 그대로 충격이 전달되고, 어깨와 목 뒤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퇴행성 변화를 빠르게 가져오고, 목디스크의 원인이 된다거나, 목 뒤쪽의 근육의 통증, 어깨 근육 뭉침과 근육통, 머리 통증(두통)을 유발하고, 심지어 척추 형태의 전반적인 변화를 유도하여 2차적으로 흉추와 요추의 질환을 유발합니다.
우리가 단순히 어깨가 아프다고 하거나, 목이 뻣뻣하다고 하는 증상이 단순한 근육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연쇄적인 질환으로 변화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일자목과 거북목의 경우에는 다른 증상으로 발전되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그 치료는 단순히 통증만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뼈의 형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체형교정이나 추나라고 하는 치료를 통하여 정상 형태의 목뼈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도 목을 장기간 숙이는 자세(스마트폰, 게임 등)를 피해야 하고, 높은 베게를 사용하는 생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업무 때문에 고개를 자주 숙이고 있다면, 30분 마다 하늘을 쳐다보면서 고개를 위로 들어올려서 목을 움직여 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청평호한의원 양준모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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