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진진반상 강동점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의 푸짐한 한상

지역내일 2015-08-28

강동구 상일동 ‘맛집 지도’가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상일동 주공6단지 사거리에서 천호대로로 이어지는 상일로 지역, 강동첨단업무단지가 생기면서부터다.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를 비롯해 세스코, 세종텔레콤, 나이스홀딩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의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하나둘 맛집들이 생겨났고 상일동과 인근 명일동, 둔촌동은 물론 송파구, 하남 등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만큼 먹거리 명소들이 생겨났다.
 얼마 전 이곳 삼성엔지니어링글로벌센터 건너편 빌딩에 진진반상 강동점이 오픈했다.


넓은 규모 & 고급스런 분위기 
한정식 코스요리 전문점 ‘진진바라’의 세컨드 브랜드인 ‘진진반상’. 1호 분당점에 이은 2호 강동점이 지난 8월 상일동 강동타워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더위가 한창이던 늦여름 점심, 진진반상을 찾았다. 한눈에 한정식 전문점임을 알아볼 수 있는 외관. 모던하면서도 지극히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입구에 들어서니 그 규모부터가 남다르다. 족히 수십 명은 앉을 수 있는 소파(대기석)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점심시간이어서인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린 후에야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널찍한 테이블과 평상을 연상시키는 의자가 줄지어 배치되어 있다. 180석 규모에 별도로 룸도 구비되어 있다니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제격인 듯하다.
 30여 가지의 반찬이 기본이 되는 진진반상(1만5000원)과 진진반상에 석쇠불고기, 암꽃게 간장게장(大)이 추가되는 (특)진진반상(2만원). 기본 진진반상을 주문했다.


30여 반찬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어
이곳에서는 음식을 일일이 상 위로 나르지 않는다. 테이블 크기와 딱 맞는 널찍한 상에 미리 한 상이 차려져 운반용 카트로 테이블에 옮겨진다. 테이블 위로 상을 밀어 올리기만 하면 바로 눈앞에 한상 차림이 차려지는 것. 상이 너무 커 손이 닿지 않기 힘든 반찬도 있는 것이 흠(?)이라면 흠. 하나하나 재료를 음미하며 반찬을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돌솥밥을 기본으로 된장찌개와 돼지불고기 통오징어구이, 고등어무조림, 우렁쌈장와 쌈채소, 간장게장과 김치짜글이, 궁중잡채, 청포묵, 샐러드, 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젓갈과 장아찌(오이·푸른토마토·감 등), 나물(호박·아삭이고추·곤드레나물·취나물 등), 조림, 김치가 한 상 가득이다.
 반찬의 종류가 많아 이것저것 챙겨먹지 않으면 젓가락이 한 번도 가지 않는 반찬이 있을 정도. 음식의 간도 강하지 않아 밥 한 그릇이 금세 비워진다.
 숭늉으로 식사를 마무리. 임금님두텁떡과 시원한 오미자차를 후식으로 푸짐한 한정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하 주차장이 넓어 주차도 용이하다. 식사 시 평일과 토요일은 2시간이 무료, 일요일과 공휴일은 주차장이 오픈되어 제한 없이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센터 건너편
 (주소) 강동구 상일로6길 39 강동타워 지하1층
●주차: 가능
●메뉴: 진진반상 1만5000원, (특)진진반상 2만원
●운영시간: 오전11시30분~밤10시(오후2시~5시30분 브레이크 타임)
●문의: 02-429-2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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