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특별전 ‘경기보물’

유물을 통해 보는 경기 천년의 문화

지역내일 2015-05-12

경기도박물관은 2018년 경기 천년 사업의 본격적인 준비를 알리는 ‘경기보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년의 경기역사문화를 대표하는 국보·보물급 문화재 20여 점을 비롯한 서화, 공예, 조각 분야의 엄선된 유물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구성
▷경기도 불교문화와 왕실사찰 : 왕실의 후원을 받은 왕실사찰을 통해 국가적인 불사의 중심이 되었던 경기도 불교문화의 특징을 살피고, 종교를 통한 천년 경기역사문화의 위치를 확인한다. ‘초조대장경 화엄경 권1(국보 제256호)’, ‘수월관음도(보물 제1426호)’ 등이 전시됐다.
▷경기도의 서화 : 경기지역에서 활동했던 수많은 대가들의 서화 작품을 소개한다. 우리 문화의 리더로서 전통계승과 신문물 수용에 앞장섰던 고려와 조선의 ‘경기인’들에 주목한다. 정선의 ‘사직노송도’, 정조 대왕의 ‘파초도(보물 제743호)’, 김홍도의 ‘포의풍류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고려자기의 생산지에서 소비지로 :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출발과 발전을 이끈 선두주자였던 경기 도자를 소개한다. 10세기 중엽부터 자기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자기의 발생과 관련한 가마터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 12세기 이후에는 소비지로도 영역이 확장됐는데, 특히 이 시기의 고려청자는 다양한 기법과 아름다운 비색으로 인해 천하제일로 평가받았다. ‘꽃모양 청자와 백자 접시’, ‘연꽃을 음각한 청자 매병(보물 제1784호)’ 등이 소개 된다. 



▷왕실백자의 고향, 경기 · 조선백자의 흐름 : 조선백자의 고향이었던 경기도에서 생산된  분원백자를 엄선했다. 조선초기부터 백자를 제작했던 광주에서는 15세기 후반부터 사옹원의 분원인 관요가 운영됐다. 1884년 관요가 민영화되기까지 오랫동안 경기도는 조선시대 도자기 생산의 중추 역할을 했다. ‘매화·대나무·새를 그린 백자 청화 병(보물 제659호)’, ‘백자 태 항아리와 지석(보물 제1169호)’ 등이 관객을 반긴다.


전시기간 : 6월21까지(월요일 휴관) 오전10시~오후6시 
전시장소 :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 일반4천원/학생2천원(경기도민25%할인)
전시문의 : 031-288-53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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