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형, 요실금, 비만치료로 대전에서 입소문이 난 월평동 신아산부인과가 여성의 아름다움을 되찾아주는 토탈케어전문병원으로 재탄생했다. 신아산부인과·피부과는 5월부터 전 DS피부과 둔산점 대표 원장이던 피부과 전문의 박홍표 원장이 협진을 시작했다.
신아산부인과·피부과 박홍표 원장은 “여성들에게 흔한 피부질환인 사마귀나 대상포진은 여성 외음부에 오는 경우도 많다. 부끄러워서 진료를 꺼리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피부과와 산부인과 협진이 가능하다”며 “신아산부인과·피부과는 여성들의 부인과적 고민이나 비만, 피부질환 및 각종 트러블, 미용성형, 피부 관리까지 여성들이 원하는 치료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이라고 소개했다.
사마귀바이러스, 자궁경부암 일으켜
사마귀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사마귀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잘 전염된다.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 HPV)이다. 피부감염을 주로 일으키는 보통 바이러스성 사마귀, 생식기와 항문주위에 소위 곤지름을 유발하는 성기주위사마귀(콘딜로마)가 있다.
박 원장은 “바이러스 번식이 쉬운 여름철에 전염위험이 높은 성기사마귀는 특히 여성 생식기 안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환자 본인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일부 바이러스균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여성생식기 암과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마귀의 치료방법은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르다. 손이나 발에 생긴 사마귀는 주로 냉동치료와 국소파괴제를 활용한다. 성기주위사마귀의 경우는 단순 절제술이나 전기소작술, 레이저치료를 한다.
박 원장은 “사마귀는 한번 감염되면 여러 부위에 번지거나 가족까지 전염시킬 수 있다. 고위험 사마귀바이러스의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예방백신을 접종하여 자궁경부암 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대상포진, 72시간 내 초기치료 중요
체력 소모가 심한 7~9월에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은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며 요즘에는 30~40대 환자도 늘어난 추세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감기몸살을 앓는 것처럼 온몸이 욱신거리다 2~3일후부터는 피부물집이 나타나고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있다.
박 원장은 “주로 가슴, 배, 허리 같은 몸통이나 팔, 다리, 어깨에 울긋불긋 물집이 올라온다. 얼굴에 발생하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안면마비를 일으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간혹 여성 외음부로 오는 경우도 있다”며 “피부 증상은 금방 가라앉지만 고통스러운 통증이 한두 달 계속되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다. 초기 발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치료 시작 당시의 발진 정도가 통증의 강도와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 더 번지기 전에 병원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합병증으로 가장 흔하다. 바이러스가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신경통이 후유증으로 남을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포진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으로 70%정도 예방할 수 있고 접종 후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수포정도나 통증 등 후유증이 매우 약하다.
발바닥에 생긴 티눈, 통증 없이 치료
우리 몸 중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발. 특히 여름에는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티눈이 잘 생긴다. 티눈은 각질이 국소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으로,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 물집이나 감염 출혈, 궤양, 혈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박 원장은 “티눈은 맞지 않는 신발이나 걷는 습관으로 인해 지속적인 마찰이 원인이 돼 생긴다. 티눈이 생기면 딱딱해진 부위가 신경을 눌러 걸을 때마다 통증이 있다”며 “일부 환자들은 막연히 병원에서 티눈수술을 하면 씻지 못하거나 일정기간 잘 걷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치료를 망설인다. 요즘은 메스를 이용한 절제술보다는 병변 내 주사치료나 냉동치료술로 통증 없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눈은 병변이 제거 되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재발할 수 있다. 걸을 때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걸음걸이를 바로 하고,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신아산부인과·피부과 박홍표 원장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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