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은 학생들, 다소 기대에 못 미쳐 아쉬운 학생들 모두 기말고사를 되짚어 보고 방학 동안 나의 약점을 극복하는 철저한 전략으로 2학기를 대비해보자!
교하중
총 25문항 중 서술형 5문항. 중간고사에 비해 과의 수도 두 개로 줄어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으나, 어휘나 숙어(표현력)등이 약한 친구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학교프린트의 두 개의 외부지문은 내용과 어휘를 잘 파악했다면 정확히 풀어낼 수 있는 보너스 문제였다. 하지만 100점 만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서술형 4번 문제 유형이 걸림돌이었다. 범위로 언급되었지만 수업 시간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던 교과서 4과 맨 뒷장에 나왔던 두 그림의 영어이름을 써야 하는 문제(각 3점씩 배점)의 경우 시험 전 교과서를 훑어보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두일중
총 28 문항 중 서술형 8문항. 중간고사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느껴지는 요소가 있었고, 실지 학생들도 많이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그간 서술형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주로 출제되었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모든 파트에서 고루, 특히 외부지문(handout 포함)을 바탕으로 30% 정도의 문제가 출제된 것이 특히 난이도를 높인 요인이었다. 더구나 이번 외부 지문의 경우 기본 내용 파악 뿐 아니라 빈칸 넣기 연관 문제가 출제되어 꼼꼼한 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난감했을 것이다. 또한 서술형에서의 오답 확률이 많이 높았다. 서술형 3번의 경우 빈도부사를 사용한 질문에 대하여 시제에 대한 감점이 있었고, 서술형 6번의 외부지문 요약 유형에서는 주어진 요약문 빈칸을 넣을 때 요약문에 대한 정확한 내용 인지를 하지 않은 채 전체적인 내용 만을 뭉퉁거려 답안 작성 시 오답이 되었다. 서술형 8번 주어진 3개의 문장 내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를 찾는 유형에서는 when/since에 대한 쓰임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오답률이 비교적 높았다.
지산중
총 30 문항 중 서술형 5문항. 각 파트별로 보면 독해의 경우, 비교적 교과서를 바탕으로 내용 파악 및 꼼꼼한 암기학습이 이루어졌다면 빈 칸 넣기 및 본문 문장삽입, 본문 순서 배열 등의 문제 유형에서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객관식과 서술형에서 고루 출제된 문법에서는 비교적 범위 내 핵심 문법을 바탕으로 출제되었다. 다만 4문제가 출제된 어휘의 경우 영영풀이 중 desert 단어를 헛갈려해 오답률이 꽤 높은 편이었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영영풀이 프린트를 꼼꼼히 학습함이 필수다. 또한 외부지문 내 빈 칸 넣기, 문장삽입 등의 유형으로 외부지문이 20% 정도로 객관식으로 출제된 것도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교과서 본문, 외부지문에 대한 철저한 내용 파악 학습 요구되며 암기는 필수다. 더불어 학교에서 나눠준 handout(특히, 영영풀이)은 꼭 시험 준비하기 전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
해솔중
총 25문항 중 서술형 5문항. 이번 기말에는 예는 복합적이지만 답안은 단답형을 요구하는 유형이 없어 난이도가 있게 느껴졌다. 모든 파트 별로 꼼꼼히 학습하여 준비된 학생들만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을 것이다.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어휘 파트에서 8문항(32%) 출제 되어 그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문법과 대화에서 기본적으로 어휘에 대한 영문 뜻을 제대로 파악했는지에 대한 문제가 출제가 되어 다음 시험에서도 이 점에 있어서는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한가람중
총 27문항이 100% 객관식으로 출제되었다. 본문암기와 관련된 문제와 본문빈칸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 되어 본문만 철저히 암기를 했어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또한 어휘문제도 학교에서 나눠준 hand-out에서 출제가 되었고 문법문제도 평이한 수준이라 학교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상위권이나 중하위권 학생이나 큰 점수차는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시험은 쉬웠지만 2~5점까지 배점이 다양했고 17문항이 배점 4점 이상이라 단순한 실수에도 점수가 하락할 수 있었다. 서술형에 약한 학생들은 올 객관식인 이번 시험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한빛중
전체 24 문항 중 서술형 6문항. 중간고사보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갔다. 각 과별 문법의 개념 이해를 넘어선 응용력(다양한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도전할 만한 문제였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유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신 대비만을 위해 외우고 문법 개념만 이해하는 정도라면 고득점이 어려웠을 것이다. 결국 각 과별 문법과 관련된 지문을 바탕으로 학습이 꼼꼼히 이루어진 학생들이라면 고득점을 받았을 것이라 예상된다.
동패중
총 27문항 중 서술형 7문항. 어휘 문제를 제외한 회화, 어법, 본문, 서술형이 고루 출제 되었으며 교과서 중심의 평이한 문제들이었다. 독해문제는 본문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글의 순서, 대명사 지칭 그리고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등을 찾는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나눠준 독해자료에서는 내용이해를 묻는 한 문제만 출제되었다. 어법 문제들도 기본적인 문법에 관련된 평이한 문제들이었다. 어법에 대한 확실한 개념과 반복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확인한다면 쉽게 해결 했을 것이다. 서술형은 한글 내용을 영작하기, 주어진 단어를 이용해 알맞게 배열하기, 어법상 틀린 문제 고르기 등이 회화와 교과서 중심으로 나왔다. 기본 영작훈련과 시험 범위 내 회화나 교과서 본문 문장에 익숙하지 않으면 틀리기 쉬운 문제들이었다.
학생들 대부분이 이번 기말고사에 대해 난이도가 높다고 느낀만큼 중간고사에 비해 다양한 학습, 더불어 깊이 있는 학습이 요구되었다. 본문 암기만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단순한 시험에서 내용 파악과 논리를 요구하는 시험으로 바뀌고 있다 생각된다. 영어는 기계적 원리나 이론으로 학습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언어이므로 추론하고 유추하고 사고하는 영역이다. 결론적으로 평소 학습에 대해 꾸준히 임하는 태도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호에는 파주시 중학교 별 2015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출제 경향과 분석을 내일신문 독자님들께 아발론어학원 파주캠퍼스에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파주아발론어학원
중등부부원장
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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