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구정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와 송파구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에 대한 구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민선6기 1주년 시점에서 실시된 이번 여론 조사는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성인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내용은 구정일반(정주만족도·삶의 질 만족도·송파구 대표 이미지·자랑하고 싶은 명소)과 구정 분야별 평가(구정수행 종합 만족도·민선6기 구 행정서비스 평가·분야별 평가), 역점추진사업 및 구정방향(민선6기 1주년 가장 우수한 사업·민선6기 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 등 3개 분야에 걸친 질문으로 구성됐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민선6기 구정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여 주민들의 마음을 읽는 소통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ARC그룹에 외뢰해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로 약 95% 신뢰수준을 보이고 있다.
꾸준히 높은 정주의식 보여
여론 조사 결과 송파구민의 96.6%가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등을 이유로 ‘송파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 지속적으로 높은 정주의식(’13년 95.8%)을 보였다.
또, 송파구의 경제?복지?문화 및 거주환경 등 전반적인 측면을 고려한 삶의 질 평가에서는 94.6%가 ‘우수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그동안 송파구는 민선5기부터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교육, 환경,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국제환경상 5개 석권, 아시아 도시경관상, 세계 건강도시상 2개, 공공행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UN공공행정상 대상 수상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국?내외적으로 ‘살기 좋은 대표 도시’로 인정받았다.
송파구를 대표한 이미지로는 ‘친환경 도시’(78.6%)를 꼽았다. 자랑하고 싶은 송파의 명소는 ‘석촌호수’(35.6%), ‘올림픽공원’(34.2%)을 꼽았으며 구민의 77%가 송파구가 주최한 문화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참여한 행사로는 ‘석촌호수 벚꽃축제’(64.2%)였다.
송파구는 그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민?관광객 등이 함께하는 참여형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일상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 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바우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행사 만족도 평가 8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주민이 주인되는 송파행정
구정 참여방법으로는 ‘아이디어 및 건의사항 제안’(41.3%)을 가장 선호했다. 반면 송파구의 지역발전 저해요인으로는 ‘높은 부동산 가격’(44.1%), ‘도로교통 체계’(31.3%)를 원인이라고 답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민선5기부터 구청장과 주민과의 대화, 찾아가는 구청장실, 오후의 수다, 주민의견수렴 토론회, 사이버정책토론방 등을 운영해온 송파구는 참여와 소통으로 주민이 주인되는 송파행정을 추구해 왔다.
특히 ‘작년과 비교해서 송파구의 행정서비스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구민의 91.5%가 ‘좋아졌다’고 응답, 신뢰할 수 있는 책임행정 구현을 확인했다.
구정 분야별 만족도에 있어서는 공원녹지(90.6점), 주거환경(85.2점), 문화예술 및 체육시설(83.6점), 행정서비스(81.3점), 교육(79.9점), 복지서비스(77.1점), 도로교통여건(75.6점)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정책’사업성과 가장 뛰어나
민선6기 1년 동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높은 사업으로 구민들은 ‘청소년을 위한 유휴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청소년 정책 강화’(21.8%), ‘생활 속 안전교육?안전문화운동 전개’(18.1%)라고 평가했다.
특히, 청소년 정책사업은 송파구민 300인 원탁회의, 송파비전 2020 대토론회에서도 도출되었던 과제로 송파구는 그동안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잠실동에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계획 수립, 청소년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공공 및 민간시설 유휴공간 확보,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파구가 민선6기 4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할 10대 전략사업 중에서 구민들은 ‘365일 마음편한 안전’(25.5%), ‘평생 살고싶은 도시’(23.8%), ‘막힘없는 교통’(17.5%)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민들이 생각하는 송파구청장의 이미지는 ‘소통’(27%)과 ‘열정’(24.4%)을 꼽았으며, 송파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체증 완화, 노인 및 저소득층 복지정책 강화, 주차시설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