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우리 지역 전세가 및 매매가 동향

우리 지역(송파, 강동, 광진) 전세가 · 매매가 얼마나 올랐나?

재건축 이주 많은 강동구 전세가 많이 오르고, 매매가는 완만한 상승

지역내일 2015-04-16

요즘 모이기만 하면 부동산 이야기가 단연 화제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3법의 여야합의, 중개 수수료 인하 추진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과연 우리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는 어떠할까? 송파구는 주요 5개 지역 가운데 전국 평균 매매가(2억8,922만원)보다 높은 고가 전세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동구는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매매가는 1,2월에 비해 상승폭이 한풀 꺾이긴 했으나 세입자중 일부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높은 고가 전세 가구 수 강남구보다 많아
부동산 써브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주요 5 지역 가운데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도 높은 전세 가구 수가 80,285 가구로 고가 전세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잠실 엘스, 아시아선수촌, 잠실 리센츠, 트리지움, 갤러리아 팰리스와 신천동에 있는 더샵스타파크, 롯데캐슬골드, 파크리오 등이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대표적인 아파트이다. 주요 아파트 전세 시세(4월 3일 기준, 한국감정원 시세)를 살펴보면 신천동 파크리오 84.79㎡가 현재 상한가 6억8천만 원, 잠실 엘스84.8㎡가 7억, 잠실 리센츠가84.99㎡가 7억5천만 원 수준이다.

전세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
부동산 써브 부동산 리서치팀 정태희 팀장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 수요가 많고 저금리 기조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대 물건이 늘어 전세 물건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강남권 재건축 이주 사업장이 몰려 있어 특히 수도권은 전세난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세 수요가 매매로 얼마만큼 전환되느냐에 따라 전세난 정도는 달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월세는 전세에 비해 물건이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월세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1~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최고치 기록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만 5,542건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한 것이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거래 활성화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들어 신학기 특수가 끝나고 저가 매물들이 다 소진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매매가 상승률은 주춤한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매수자들은 집값에 민감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은 지역의 중소형 주택은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예전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년 연말에 비해 주요 지역의 전세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매매가는 큰 변동이 없다.


특히, 강동지역 재건축 사업으로 매매 거래량, 전세 수요 늘 것으로 예상
우리 지역 가운데서는 특히 강동 지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써브 정태희 팀장은 강동 지역 주택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재건축 사업을 꼽았다. “재건축 규제 완화 수혜로 사업 진행이 순조로운 재건축 단지는 투자 수요가 많아 매매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주로 인해 전세 수요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활발할수록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강동권은 강동 재건축, 미사강변도시, 고덕보금자리지구 등 공급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급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부동산 써브 부동산 리서치팀장 정태희 팀장, 국토교통부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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