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섬유 인견은 삼베나 모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손질도 쉬운 편이다. 직조기술과 봉제기술의 발달로 이불과 속옷은 물론 외출복으로도 손색없다. 천연염색으로 건강과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제품이 많아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믿을 수 있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블리스 대전점을 찾았다.
가성비 최고, 깐깐한 소비자 만족도 높아
몸에 닿는 촉감이 시원하면서도 매끄러운 느낌의 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순수 천연 섬유다. 흡수력과 통기성이 좋아 땀을 흘려도 끈적이며 몸에 들러붙지 않고 뽀송뽀송해 여름철 침구나 옷감으로 첫손에 꼽힌다.
나무의 특성상 차가운 성질이 있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높은 습도에도 땀띠예방에 탁월하며 쾌적한 느낌이다. 먼지가 덜나고 진드기를 억제하는 장점 때문에 민감성피부나 아토피로 걱정하는 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 섬유로 알려져 있다.
풍기인견은 2008년도에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지역특산품중 공산품으로는 전국 최초로 웰빙 인증을 획득했다.
풍기지역에 공장과 본사를 두고 있는 블리스는 풍기인견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침구류는 물론 일상복부터 외출복, 기능성 의류에 이르기까지 염색이나 직조방식과 디자인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갖췄다. 시중에 값싼 중국산 제품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원단 제작부터 디자인, 봉제를 거쳐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갖추고 있어 뛰어난 품질을 자부한다. 개발비에 투자를 많이 해 다양한 제품개발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직영점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깐깐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여름 속옷을 사러 블리스를 찾은 장종숙(54)씨는 풍기인견 마니아다. 입고 있는 블라우스와 레깅스도 인견 제품이다. 하늘거리는 반투명의 시폰 소재처럼 보이는 블라우스는 5년 전에 구입했다는데 마치 새것 같은 색감과 질감이다.
장 씨는 “먼지도 안 나고 눅눅하지 않아서 좋다. 여름 한철 이부자리는 물론이고 식구들 옷까지 다 인견이다. 아들, 딸들도 폼 나는 것만 좋아하더니 한번 입어보고는 계속 찾는다. 여름엔 집에 있을 때 식구들 전부 인견 반바지를 입고 생활 한다”며 인견 사랑을 드러낸다. 아울러 “인견도 품질 차이가 많이 난다. 마트에서 싼 맛에 샀던 원피스는 한 해 입고 찢어져 버린 경험이 있어 블리스 제품이 더욱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품질표시 꼼꼼하게 살펴야
블리스 대전점 이종빈(56) 대표는 풍기에서 선친 때부터 인견제직을 해온 풍기인견의 산 증인이다. 이 대표는 “옛날에는 풍기 외에도 공주의 유구, 대구, 구미 등에도 인견제직 공장이 있었다. 1980년대 말에 이르러 국내 원사공장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풍기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제직공장들이 대부분 사라졌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원사는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풍기의 또 하나의 명물인 인삼축제 때 풍기인견이 전국적으로 다시 주목 받게 되었다”고 풍기가 인견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웰빙 바람과 함께 풍기인견이 알려지면서 인견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늘어났다. 이 대표는 “인견제품을 구입할 때 품질표시를 꼭 확인해보라”고 권한다. 또한 “블리스 제품은 기능성 의류에 필요한 특별한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인견을 포함한 소재의 함량을 정확히 명시한다. 기능성 의류에서도 인견 비율을 늘이기 위한 재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 외는 모두 인견 100%다”라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치 서구 둔산동 1898(문정초등학교 뒤)
문의 042-487-8760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Tip 이종빈 대표가 알려주는 ‘인견, 알고 쓰면 오래 쓴다’
·찬물에 손세탁이 가장 좋다.
·세탁기 사용 시 세탁망에 넣어 울세탁 코스로 단독세탁.
·찬물로 - 뜨거운 물 사용은 섬유를 망가뜨릴 수 있다.
·중성세제 - 강력세제,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물기는 손으로 툭툭 털어 - 젖었을 때 당기거나 비틀지 않는다.
·말리기는 그늘에서 - 직사광선은 변색이나 탈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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