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독자 추천 화곡동 ‘심마니네 삼계탕’
삼계탕이라 쓰고 보약이라 부른다
복날이 다가오거나 더위에 지쳐 기운이 소진되고 입맛이 떨어질 때 자연스레 생각나는 삼계탕. 고단백 식품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닭고기에 찹쌀·마늘·황기·인삼·대추 등을 넣고 끓인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음식이다.
화곡동 ‘심마니네 삼계탕’을 추천한 김재영씨는 “일반적인 삼계탕이 ‘보양식’이라면 이곳의 삼계탕은 ‘보약’이라 불러야 한다”며 “약초 원액을 우려낸 국물이라 그런지 진한 색깔부터 다르다. 땀 흘리며 한 그릇 먹고 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기운이 보충되는 걸 느낀다”라고 전한다.
‘심마니네 삼계탕’은 주인장인 심마니가 직접 캔 산 약초로 삼계탕을 만든다. ‘한국 야생 산삼 연구회’가 자리 잡은 식당 지하에는 산 약초로 담근 술이 수백 개가 있으며 다양한 야생 약초가 신선도실에 저장돼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 양쪽 벽 선반 위에 진열돼 있는 약초 술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뇌삼전복삼계탕을 주문하니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위로 잎이 그대로 달린 장뇌삼이 살포시 올린 채 나왔는데 솔솔 풍기는 약초 냄새가 자극적이지 않고 향긋하다. 상황버섯, 겨우살이 등 몸에 좋은 17가지 산 약초 원액을 우려내 여느 삼계탕에 비해 국물 색이 더 진한 것이 특징. 먼저 같이 나오는 상황버섯주 한잔을 국물에 넣고 잘 섞는다. 상황버섯주는 찌고 말리기를 세 번 반복한 겨우살이와 가을철에 채취한 상황버섯을 함께 넣어 2년간 숙성시킨 것으로 항암작용과 면역력 증강에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다.
진하고 구수한 국물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잎과 함께 장뇌삼 한 뿌리를 오독오독 씹어 먹으면 알싸한 맛과 향이 온 몸에 퍼진다. 장뇌삼은 700고지 이상의 야산에 식재해 놓은 5년 근 산삼인데 밭에서 재배하는 것이 아니어서 대부분 죽고 5~10% 정도만 재취한단다. 탱탱한 전복 살과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닭고기를 비롯해 녹두, 찹쌀, 녹각, 구기자, 대추, 은행 등 다양한 고명이 국물과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심마니네 삼계탕’의 이강연 대표는 “맛과 향은 물론 효능이 남다른 장뇌능이삼계탕을 추천한다”며 “산행을 시작하면서 22년간 약초를 연구해왔다. 엄선한 야생 약초 원액으로 만든 삼계탕국물만으로 보약을 드시는 기분일 것”이라고 전한다.
메뉴: 약초삼계탕 14,000원/ 장뇌삼계탕 19,000원/ 심마니 옻삼계탕 19,000원/ 장뇌전복삼 계탕 22,000원/ 장뇌능이삼계탕 25,000원/ 약초주 5,000원
위치: 강서구 화곡1동 379-84 1층
문의: 02-2605-4600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입장 시
휴무: 명절 당일 및 익일
주차: 가게 앞, 가로공원 지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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