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은동 카이스트 옆 콜마르브레드는 맛과 품질로 지역에서 인정받은 작은 빵집이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은 생각보다 작은 매장의 규모에 놀라고, 작은 매장에 들어찬 올망졸망한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빵을 비롯한 케이크와 쿠키의 종류에 놀라고, 직접 맛을 보곤 그 맛에 놀란다.
겉보기엔 작은 가게지만 18명의 종업원들과 함께 매일 오전 7시에 문을 열고 밤 12시까지 영업한다. 하루에 굽는 빵 종류만 50가지가 넘고 쿠키와 케이크 종류까지 포함하면 80여 가지나 된다. 매일 600~700개의 빵을 3차례 구워낸다.
김민철(41) 대표는 제과기능장으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경력 20여년의 빵쟁이로 각종 국내외 경진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은 장인이다.
김 대표가 콜마르를 오픈하면서 한 다짐은 입구에 세워진 작은 안내판에 적힌 ‘콜마르브레드의 7가지 약속’에 잘 드러나 있다.
7가지 약속은 ‘1. 식감과 풍미를 위해 냉동반죽이 아닌 생반죽만을 사용하고, 2. 건강을 위해 화학개량제 대신 곡물을 발효시킨 천연 유산균 발효종을 사용한다. 3. 휘핑크림대신 우유 생크림을 사용한다. 4. 보존료, 유화제, 방부제 등 유해한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5. 하루 3번 따뜻한 빵을 굽고 6. 모든 빵은 당일생산을 원칙으로, 7.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빵을 굽는다.’이다.
이런 김 대표의 고집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아 콜마르는 동네 빵집을 넘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빵집으로 성장 중이다.
김 대표는 계절에 따라 새로운 빵을 선보이는 메뉴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없는 오징어먹물과 크림치즈의 색상을 이용한 ‘블랙&화이트’, 복분자와 건조블루베리를 넣어 핑크빛 색상과 독특한 식감이 돋보이는 ‘복분자빵’을 비롯해 ‘닭가슴살또띠아’, ‘올리브포카치아’ 등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위치 유성구 어은동 110-9 한빛길 16
영업시간 오전 7시 ~ 밤 12시(명절 당일 휴무)
문의 042-863-0206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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