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6수능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평균 66.7%에 달하고, 특히 주요 상위권 대학은 그 비율이 70%이상이다. 이렇게 수시모집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학생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내신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영어내신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영어기본기’가 중요하다. 진부한 표현일 수 있겠지만, 과거보다 더 ‘영어기본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서술형이 차지하는 비중과 함께 어법문제의 비중도 늘어난 터라, 단순암기식으로 진행하는 학습은 더 이상 그 학습자의 노력을 돌려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기본기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그 기본기를 쌓을 수 있을까? 필자가 생각하는 영어의 기본기는 바로 어휘와 해석의 틀이다. 바꾸어 말하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모든 어휘와 표현들을 알고 있어야 하고, 어순에 맞추어 우리말로도 직독직해가 돼야 한다. 이때에 문장의 수식 구조도 정확히 파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어의 기본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그 때 그 때 복습을 하고, 정리해 놓으면 일단 이 ‘영어기본기’가 다져질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해석을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후에 어법문제와 서술형을 준비해야 한다. 어법문제는 앞서 이야기 했던 직독직해로 해석을 하는 방법과 함께 문제해결의 원리도 알고 있어야 한다. 어법문제를 보았을 때, 무엇을 묻는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 이것은 단 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어법문제를 연습하는 것과 아울러 서술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연습방법이 바로 영작이다. 영작을 하라는 것은 수필이나 논설문 같은 긴 글을 쓰라는 의미가 아니라, 독해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각각의 복잡한 문장들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다양한 어휘로 써서 연습해 보라는 의미이다. 많은 학생들에게 영작을 지도하면서 파악한 것을 토대로 영작을 할 때에 유의점을 말하자면, 명사와 동사의 수의일치, 동사의 시제와 능동태 수동태의 사용, 조동사의 사용, 준동사와 관계사의 사용 등을 들 수 있다. 영작을 하게 되면, 학생들은 문법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빠르고 정확한 해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작을 연습해 볼 자료에 관해서는 시중에 영작과 관련한 많은 교재들이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이제는 수동적이고 맹목적인 학습을 벗어나서 학습자 본인이 효율적이고, 만족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내신준비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호원
공감입시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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