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동 저동초등학교와 저동중학교 사이 길엔 일산의 감각파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예쁘고 독특한 가게들이 많다.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충만해지는 이곳 골목길에서 지난 목요일 색다른 플리마켓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신주소로 ‘무궁화로 141번 길’이라 불리는 이 곳 담쟁이, 마마스, 마이송, 보리나무, 빈티지다락방, 앤, 유니스, 피메일, 하코, 사라델핀 등 가게 주인장들이 연합해 만든 ‘무궁화로 마켓’이 바로 그것. 무궁화로 마켓에서는 가게 주인장들의 핸드메이드, 인테리어소품, 가구, 꽃, 의류, 악세서리, 도자기, 쿠키 등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추운 날씨에도 제법 많은 주부들이 찾았다.
앤의 김효신 씨는 “첫 번째다 보니 준비한 물건이 많지 않았고 날씨도 추운데다 홍보도 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입소문을 듣고 온 이들이 의외로 많아 다행”이라며 “남다른 개성과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둘 가게를 열다보니 이 골목길 나름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래서 가게 주인장들이 합심해 무궁화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려 마음을 나누며 정이 넘치는 골목을 만들어 보고 싶은 바람에서 매월 2,4주 목요일 플리마켓을 열게 됐다”고 한다. 다음 ‘무궁화로 플리마켓’은 3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마켓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 블로그 http://blog.naver.com/mugunghwaro, 페이스북 facebook.mugunghwaromarket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