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같은 고민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뒤를 돌아보면 사뭇 다른 모습이기 마련입니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은 더할 나위 없는 압박감과 쉼 없는 고민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 오늘입니다.
짜진 틀과 정해진 규칙, 일반적인 계획들은 매년 그래왔듯이 학원가와 서적 및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저희 ‘꼴찌들아공부하자’(이하 ‘꼴공’)에도 상담 및 문의전화가 자주 옵니다.
“새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우리 아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성적이 급한데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상담을 마칠 때 쯤 저희가 드리는 말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접 찾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학생 스스로의 의지가 우선입니다.
지금까지 3000여건의 컨설팅을 진행해 오면서 저희가 깨달은 한 가지는 모든 친구들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대답은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수치만이 곧 성적의 전부는 아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성적 부진 이유로 공부의 양과 질적인 문제를 먼저 생각합니다. ‘이것이 과연 절대적일 것인가?’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기가 다소 망설여집니다. 언어, 외국어, 수리 등의 공부 방법은 앞서 거쳐 간 선배들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어느 정도 획일화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정해진 방법에 의해서 똑같이 공부한다고 해서 결과 역시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틀에 박힌 형식 및 규칙을 따라야 하는 우리 아이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객관적인 수치로 표기된 성적이 아닌 그들이 생각하는 마음의 방향을 읽어야만 알 수 있습니다.
학생친구들의 사소한 고민 상담에서부터 시작하여 학업상담과 진로고민 등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들었던 단 한가지의 생각은 그 친구의 주변상황을 함께 들여다보며 고민해주는 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자녀 각각의 활동반경과 개인별로 처해있는 상황을 단순한 언어적 이해, 수리적 계산, 알고 있는 단어 수를 통한 수치적 판단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그것을 이행하는 과정 속에서의 아주 사소하고 작은일 일지라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눈여겨보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의지가 약합니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요.’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에 반하여 학생들이 대답하는 점은 한두 가지로 귀결됩니다. 왜 이 어려운 일, 즉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과 그냥 단순하게 부모님이 원하셔서 한다는 것.
학생들의 시점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들과 해야 하는 것들, 더불어 학부모님 입장에서 바라는 점에 대하여 양쪽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그 다음입니다.
기본적인 접근방법
이런 과정이 충분히 반복 됐다면, 지금부터는 자녀가 진학할 새 학년 및 고등학교과정에 대한 어려움과 공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나아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직업 및 적성 등을 고려하여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의 과목 중 한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실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언어의 경우 문학 비문학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와 신문의 각종 사설을 읽고 정리하면서 표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고력을 키우는 것과 읽는 습관을 통한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키웁니다.
수리의 경우 그동안 소홀히 했던 문제풀이에 대한 반복적인 습관과 본인이 해왔던 참고서 및 문제집의 공부 상태 흔적을 되찾아 보고 문제점을 학생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점을 찾아봅니다.
외국어의 경우 독해, 문법, 리딩과 같은 계열구분이 아닌 영어라는 과목과 새로운 언어에 대한 접근 차원에서 이해 능력, 영어에 대한 학생의 노출 정도를 생각해보고 그 시간을 늘여나갈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습니다.
기고문을 통해서 여러 가지 대안들과 공부 방법 플랜 등을 설명했지만 글을 쓰는 저에게 있어서도 그것은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은 친구들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그 시점에서 같이 바라보고 함께 생각하며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그들의 시점에서 이해 시켜줄 수 있을 때 그 성과는 가장 좋았습니다. 지금 10분만이라도 우리아이의 눈과 입장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웅석 과외 매니저
전문과외 컨설턴트 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 1600-6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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