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수학전문 - 강의하는 아이들

수학 정복의 길, ‘강의하는 아이들’에 있다

학생이 기본 개념과 풀이과정 설명 … 응용력·수학 사고력 향상

지역내일 2015-03-04



겨울방학동안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행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다. 학원이나 과외에서 약속한 진도는 마무리했지만 엄마입장에서 과연 제대로 내 아이가 학습기반을 갖췄는지는 항상 의문이다. 특히 수학은 더욱 그렇다. 2~3권의 교재를 반복해 끝냈음에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해결하지 못하는 자녀의 모습을 종종 목격하기 때문이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2년간 검증을 거쳐 새로운 수학 학습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의하는 아이들’이 대전에 개원했다.


꼼꼼히 개념 다지며 문제에 적용
수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개념이해와 적용이다. 개념을 정확히 알고 문제를 풀다보면 응용력이 생기고 어려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최종숙 원장은 “많은 아이들이 수학 선행학습에 매달리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실제 본인이 알고 이해한 진도와 현재 공부중인 과정의 차이가 크다”며 “특히 중·고등수학의 경우 난이도 변화가 크다보니 그 차이가 심하다. 결국 다수의 아이들이 제대로 단원별 개념도 다지지 않은 채 진도만 따라 가게 돼 문제풀이에 적용을 못하고 자꾸 벽에 부딪혀 막막해한다”고 지적한다.
강의하는 아이들은 강사 주도의 진도빼기 식 강의를 완전히 없앴다. 개인 진도에 따라 학습 단계가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공부한 후 그날 학습한 내용을 강사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다. 새로 배우는 단원의 개념과 필수 예제, 그리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제대로 설명하고 강사의 질문에 답해야 다음 진도로 넘어갈 수 있다.
장수연 팀장은 “개념과 원리를 등한시하고 유형만 외워 문제를 푸는 현재의 학습법은 잘못된 방법이다. 강의하는 아이들에서는 학생이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면서 정확히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고 확장되는지 생각하면서 문제해결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말로 설명하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머릿속에서 확연히 구분된다. 막연하게 추론했던 내용도 설명하면 정리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명할 수 있어야 아는 것
강의하는 아이들은 초중고 전 학년 수학교육과정을 총망라할 수 있는 다양한 자체교재와 온라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개념해설 강의와 문제풀이해설 강의가 있어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한 번 학습한 내용은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각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수업은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태블릿PC로 진도에 따른 개념 동영상을 본 후 강사에게 설명한다. 이를 학생강의라 하는데 강사는 중간 중간 질문을 던져서 학생이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질문에 답변을 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만 개념 설명과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재학습이다. 다음 과정은 개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필수예제 4~5문제를 푸는 것. 문제를 풀고 동영상으로 풀이과정을 확인한다. 필수예제 풀이가 끝나면 다시 강사 앞에서 강의해야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응용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해결해야 한 단원 학습이 마무리 된다.
학습이력 분석에 의한 개인별 맞춤형 문제도 지원한다. 유사문제와 발전문제를 통해 잘 틀리는 유형에 대한 연습이 가능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 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시간낭비 없이 선행을 할 수 있고 하위권 학생은 확인 및 반복?수업으로 개념원리를 놓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최 원장은 “개념을 튼튼히 다져놓음으로써 개념이 문제에 적용되는 원리를 깨우치는 것이 제대로 된 학습이다. 강의하는 아이들에서는 모르면 알 때까지, 알면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정 수학교육 흐름과 비슷해
강의하는 아이들의 교육은 서술 논술형 문제를 강화한 개정 수학교육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어떻게 풀었는지 과정을 적고 직접 설명하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켜 합리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강의하는 아이들 대전둔산 캠퍼스는 대전제일학원에서 운영한다. 30년간 학원을 운영해 인지도가 있고 강사인력풀이 풍부한 만큼 젊은 강사진이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 또한 장점이다.
레벨 테스트는 일대일 인터뷰로 진행한다. 주관식 문제를 주고 풀이과정과 문제의 기본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봐서 단계를 배정한다.
학부모 밴드를 개설해 학생강의 장면을 올려 부모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의하는 아이들 대전둔산 캠퍼스 042-489-20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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