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숨겼던 ‘성기능장애’, 전문의와 풀다>

감춰진 자신감 찾아 행복한 부부생활 누려라

지역내일 2015-02-25

여성들의 말 못할 비밀 중 하나가 바로 성(性)에 대한 고민이다. 원만한 부부관계나 개인의 행복,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부부의 성생활은 중요한 요소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지속적인 성생활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성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는 부부관계에서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회음성형분야 권위자인 벨라쥬 여성의원 원 철 원장과 함께 여성 성기능장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여성에게 나타나는 성기능장애의 종류는.
여성 성기능장애는 성적욕구가 없거나 적은 성욕장애, 지속적인 성적자극에도 흥분상태에 도달할 수 없는 성 흥분장애, 성적흥분에 의한 질 분비물이나 신체적 변화는 충분하지만 그 다음단계인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극치감 장애 또는 오르가슴장애, 통증으로 인하여 성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성교 통증장애로 분류된다.


Q. 성기능장애에 대한 검사는 어떻게 하는가.
자가 설문조사와 상담, 불감증 관련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방향을 잡는다. 기계를 활용해 성기감각검사와 질압검사를 한다. 성기감각검사는 질 벽과 음핵 귀두부에서 진동과 냉·온감을 이용해 감각을 측정한다. 질압검사는 질 수축 시 압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다. 


Q. 성기능장애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골반 물리 치료기에 의한 물리치료와 약물,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치료가 일반적이다. 특히 질 성형술이 많이 시행된다.


Q. 질 성형술은 어떤 수술인가.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대부분의 여성들은 질 외부 처짐이나 질강 내 이완을 호소한다. 질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 부부관계에서 만족도가 저하될 수 있다.
흔히 이쁜이 수술이라고 알려진 질 성형은 입구뿐 아니라 질 안쪽까지 깊숙하게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성감이 좋아지고 수술 효과도 만족스럽다.
환자 상태에 따라 질 축 교정술, 질 점막 성형술, 질 수축 근육 보강술, 직장류교정술, 회음체 성형술을 통한 질 성형술을 실시해 골반근육을 재건하고 질 주름을 복원한다.


Q. 질 성형술의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
레이저를 이용해 30분 정도 수술한다.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를 하고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따로 입·퇴원을 할 필요도 없다. 출혈이나 통증도 거의 없어서 회복이 빠르다.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고 2주 후부터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도 가능하다.


Q. 여성전문클리닉인 벨라쥬 의원의 성기능장애 치료의 특징은.
벨라쥬는 부인과 특수전문분야인 회음성형과 여성 성 건강을 다루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클리닉이다. 다양한 진료경험과 학술연구를 통해 전문적이고 특화된 진료를 한다. 치료 영역이 세분화되고 전문화돼 있어서 개개인의 콤플렉스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여성 성기능장애에는 질 성형, 대음순·소음순 수술, 음핵수술 뿐 아니라 지스팟 수술, 음모이식·제거술을 실시한다. 잘못된 질 성형술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재수술이나 합병증 치료도 많이 이루어진다.


Q. 성기능장애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요즘은 성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다.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출산을 겪은 30~40대 여성들의 문의가 많다. 남편과의 성생활에 별다른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겠다거나 피하고 싶다, 성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Q. 인터넷에서 여성 성기능장애 치료법으로 호르몬요법, 물리치료기구,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홍보되고 있다. 모두 타당한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든 시대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찾듯 성기능에도 문제가 있으면 여성전문클리닉의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가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올바르고 현명한 방법이다.


Q. 성기능장애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조언한다면.
부부간의 성생활은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유대감을 강화시켜주는 활력소다. 즉, 부부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다. 성기능장애는 심리적인 문제라서 시간이 흐르면 해결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엄연히 치료해야할 질병이다. 성기능장애는 개인의 고민을 떠나 부부의 문제이자 가정의 분위기도 좌우할 만큼 파급력이 크다.
여성의 성적 반응은 예민하고 섬세하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야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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