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작품전인 ‘모놀로그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14인展’이 3월 2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모놀로그(monologue)는 흔히 극에서의 독백을 의미한다. 상대 배우 없이 혼자 말하기, 즉 표면적으로는 소통과 거리가 먼 행위를 연출하지만 관찰자는 그들의 속마음, 상상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더없이 깊게 느끼게 된다. 배우에게 독백을 요구하는 목적과 이 전시의 기획 의도는 닮아있다.
일러스트 작가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전시로 선보이는 과정까지는 온전히 작가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해 일방향적인 작업형태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모놀로그적 작업의 결과물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함으로써 본연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것이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은 작가 14명의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느끼고 그들의 속마음까지 짐작해보는 또 하나의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무대는 3월 2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리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문의 02-468-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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