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가 교사 임용고사에서 매년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재대에 따르면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와 졸업자 12명이 최근 발표한 2015학년도 시도교육청의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에서 최종합격했다. 합격자 현황은 대전시교육청 2명을 비롯해 세종시교육청 7명, 충남도교육청 2명, 제주도교육청 1명이다. 이 대학 유아교육과는 지난해에도 12명(대전 4명, 세종 6명, 충남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한 대학 특정학과가 임용고사 합격자를 매년 10명 이상 배출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배재대 유아교육과가 임용고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해로 설립 59년이 되는 뿌리 깊은 전통과 함께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배양영재센터에 임용고사준비반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전문가 초청과 인터넷 특강, 교재를 무료로 지원한다. 또 선배 초청 특강은 물론 예상문제를 뽑아 면접클리닉을 마련하는 등 특별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전시교육청에 합격한 이예나씨는 “선배들로부터 전수받는 노하우와 학교의 지원프로그램이 임용고사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유아교육과 이성희 학과장은 “전공수업 외에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임용고사 대비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1956년 이화여대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설립된 대전보육초급대학이 전신으로 58년간 2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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