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과 함께 하는 난치성 피부질환 탈출하기-(7)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의 근본원인, 몸 외부 아닌 ‘몸 내부’에 있다!

지역내일 2015-02-04

두드러기는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한 사람이 일생 중에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비율은 10~20% 정도가 될 정도로 널리 볼 수 있다.
흔히 두드러기는 일시적으로 올라왔다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증상이 심할 때는 빠른 효과를 보이는 대증치료를 먼저 찾게 되지만, 지속되는 원인을 찾는 데에는 소홀하다. 하지만 두드러기가 6주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는 만성 두드러기로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불안정한 피부 면역계를 안정시켜야 한다. 만성화된 두드러기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기 위해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을 찾았다.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 신속한 조기치료 필요
두드러기의 원인은 특정한 음식, 약물, 추위나 더위, 물리적 자극, 감염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먹어도 별 탈이 없던 음식이 어느 날은 먹고 나니 갑자기 두드러기 증상을 일으키는 예도 있다.
이와 같이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1~2시간 후에 사라지는 급성 두드러기는 별도의 치료 없이 우리 몸 스스로 자연 회복되기도 한다. 정대웅 원장은 "하지만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가 의심되므로 전문가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두드러기는 한 번 발생하면 만성적으로 지속해서 나타나므로 신속한 조기치료가 요구된다”고 조언한다.
두드러기의 일반적인 증상은 피부가 가렵고 부어오르며 심한 경우 따가운 통증을 동반한다. 피부를 가볍게 긁거나 스치는 등의 경미한 자극에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 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이외에 각종 조사를 해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도 있다.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 소화기계통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것
평소 건강한 체질이라고 자부하던 박모(32세 여, 의정부 거주)씨. 하지만 올 겨울 들어 운동 후 찬바람을 맞으면 허벅지와 골반, 그리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며 심하게 가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쌀알 크기의 팽진이 올라오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전체적으로 합쳐져 손바닥만한 크기로 부어올랐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그때뿐이었고,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나올 때마다 증상이 반복되고 또 부위도 넓어지게 되었다.
이처럼 두드러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가려움과 수면장애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됨은 물론, 정신적인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정 원장은 "만성 두드러기인 경우에는 그 원인을 몸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소화관 내에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물질들이 체내로 흡수되는 장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고되어 있으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몸 상태를 전체적으로 개선시키는 한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렇듯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내부 장기, 특히 소화기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되는 질환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만성 두드러기를 치료하려면 ''배독'' ''해독'' ''체질개선''이 가장 필요하다. 정 원장은 “독소를 원활히 배출하거나 몸 안에서 스스로 제거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소화기계통 문제 개선하는 한약과 침, 면역 약침치료 효과적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내부 장기 중에서도 소화기가 건강해야 한다. 대부분의 두드러기 환자들이 트림, 복통,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소화기적인 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소화기계통의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과 침, 면역 약침치료가 효과적이다.
정 원장은 "약해진 내부 장기를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동시에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독소 배출이 원활해지면 피부는 자연히 맑고 깨끗해진다"면서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소화기계통의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되어야 하며, 이차적으로는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두드러기를 겪은 경우, 피로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황에서 악화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운동이나 목욕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노폐물을 땀을 통해 배출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것으로 부족한 경우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하면 일반적인 두드러기의 상당부분을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생활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면역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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