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습진(진물이 나는 피부병)

지역내일 2015-01-07

습진이란 건선의 반대입니다. 건선은 흰 피부가 탈락하거나 진물이 없는 것이나 습진은 진물이 나고 심하면 피고름까지 나오는 병입니다. 건선과 습진의 구별은 진물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습(濕)이란 양기를 받으면 수(水 즉 물)로 변하는데 양기는 명문이 근본이고 비장(소화기)의 양기는 항상 부족하니 가장 큰 원인은 비신허한(脾腎虛寒)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습이란 수습을 일컫는 경우가 많으니 습진자는 물을 많이 마시면 악화되는 법이니 음료수나 수분 섭취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체질로 병이 오는 사람은 선천양기(先天陽氣 즉 태어날 때부터 양기가 부족)가 부족한 허약체질에 많이 나오는 증상입니다.
반대로 비위습열(脾胃濕熱 즉 기름지거나 육류 그리고 보양제나 보양식의 과다 섭취로 인체 내에 열이 축적)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체질로 오는 사람은 담미(淡味 즉 싱겁게 먹음)를 많이 먹어서 습열을 체내에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진을 일으키는 원인은 풍습 한습 습열 중습이 대부분입니다. 표증은 한해(汗解 즉 땀으로 치료)하고 리증은 통리이변(通利二便 즉 대·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한다)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건선은 표리구열(인체 겉과 속이 다 뜨거워서 오는 병)이 많고 습진은 표한리열(인체 겉은 차고 속은 뜨거워서 오는 병)이 많고 표열리한(인체 피부는 뜨거우나 속은 허약해서 오는 병)은 건선과 습진이 다 나오니 사람이 허(虛弱)하냐 실(튼튼)하냐에 따라 구별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겉이라 함은 심장과 폐이니 순환기 호흡기 이상이며 속이라 함은 위장과 비장이니 소화기의 이상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서로 간에 합쳐져서 인체 내의 겉과 속이 혈(血 즉 피)과 음(陰 즉 체액)에 미치는 영향을 찾아 치료하니 혈이 병들면 열능상혈(熱能傷血 즉 열이 피를 손상시킴)이라 하고 음이 병들면 화모진액(火耗津液 즉 체액이 말라 버림)이니 열능상혈은 간장병이라 하고 화모진액은 신장병이라 하며 화나 열이 동시에 간장과 신장에 영향을 미친 것을 외감 표실증이라 하니 급성병 발진 종창(발열 오한이 있으면서 나는 종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오래 된 습진은 내상 표허증이라 하니 만성병(발열 오한이 없으면서 나는 종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수민한의원 박용봉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