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면서 “체했다”, 혹은 “소화불량이다”라고 호소하시는 환자분들을 정말 많이 보게 된다. 간혹 두 가지 증상을 같이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증상이다.
“소화불량”은 말 그대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소화 효소의 분비가 줄어들어서 소화 자체가 안되는 것이고, “체했다”는 것은 소화 효소의 분비는 정상적이지만, 위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져서 음식물을 밑으로 내려보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위장을 포함한 대장 소장 등의 위장관 계통은 우리의 알통처럼 (종류는 약간 다르지만,)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위장관 계통의 근육들은 연동운동이라는 움직임으로 음식물을 차례 차례 밑으로 내려보내고, 음식물과 소화 효소를 적절히 섞어서 소화시키면서 나중에는 대변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수술 후에 후유증으로, 몸이 피곤해지거나, 음식 섭취가 잘못되었거나, 추위에 장기간 노출되었거나, 움직임이 줄어드는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그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물을 아래로 전달해주지 못하게 되고, 결국 흔히 이야기하는 “체했다”라는 증상이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 소화효소를 보태주는 소화제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효과가 없다.
“체한 경우”는 반드시, 위장에 직접적으로 침을 맞아야 하고, 위장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한약을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필자의 한의원에서는 이런 환자분들에게 長針(장침)을 이용해서 위장 근육을 직접 풀어주고, 필자가 개발한 위장관 韓藥(한약)을 이용해서 위장과 대장 소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만약 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 중에 체한 경험이 있거나, 체한 느낌이 있다면 소화제만 드시지말고, 반드시 長針(장침)과 위장 근육 韓藥(한약)을 복용하셔서 빨리 치유하시길 권유드린다.
청평호한의원 양준모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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