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만나는 북태평양의 쓰레기섬_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의 ‘플라스틱 유랑섬’
북태평양에 존재하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을 시각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플라스틱 유랑섬’은 배트킹 작가에 의해 평면회화와 설치 작품으로 선보여진다. 배트킹은 망망대해 한가운데로 떠내려 온 쓰레기들의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들로 가득 채우면서 사람들이 만들어낸 쓰레기 섬과 바다의 형상을 강렬한 원색들로 표현해낸다.
플라스틱 섬은 4대 해류가 만나는 북태평양 아열대환류지역에 위치, 페트병, 비닐봉지, 그물, 각종 플라스틱 컵 등 온갖 쓰레기들이 뒤엉켜 만들어진 섬이다. 한국 면적의 14배가량 되는 거대한 쓰레기 무덤으로 인해 환경오염과 해양생물의 생태계에도 많은 악영향을 일으키는데다가 해류를 따라 바다를 떠돌아다녀 정확한 위치추적이 불가능하다. 바다에서 정처 없이 유랑 중인 쓰레기 섬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관심과 방치의 대상이 되어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들에 작은 관심을 가져보길 바래본다.
전시기간 ~9월11일(금) 화~일 오전10시~오후6시(월,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효행공원 내)
문의 031-269-3647
***거친 세상을 향해 높이 뛰어오르다_ 어린이미술체험관 ‘이상한 나라와蛙 개구리’
폴짝폴짝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몸을 움츠렸다 뛰어오르는 개구리, 거친 사막의 고통 속에서 힘겹게 자신의 생명력을 이어가는 선인장, 상이한 두 동식물을 소재로 한 삶의 희노애락, 다양한 모습이 ‘이상한 나라와 개구리’로 표현된다. 김별 작가는 개구리로 자신을 투영하고, 세상을 가시로 가득한 선인장으로 비유해 강렬한 색상의 조화를 이룬 평면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또한 높이 점프하는 개구리 종이모형과 실제 선인장을 작품과 함께 연출해 서로 다른 두 동식물에 대한 생태학적 이해도 돕는다.
초등4학년 때 IMF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 친구들과의 이별, 미술과의 단절 등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을 겪었던 김 작가는 개구리는 더 높이 뛰기 위해 움츠러든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 전화위복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작가는 개구리가 더 멀리 더 높이 뛰어오르듯 연약한 우리들도 세상의 거친 표면을 딛고 힘차게 뛰어오를 것을 주문한다.
전시시간 ~8월14일(금) 화~토 오전10시~오후6시(일,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삼성테크노파크 3층)
문의 031-211-034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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